3줄 요약

  • 메타 , 스레드에 AI 기반 피드 개인화 기능 ‘디어 알고(Dear Algo)’ 베타 출시
  • “디어 알고, 팟캐스트 관련 글 더 보여줘” 공개 게시물로 알고리즘 조정
  • 3일간 피드 변경, 다른 사용자 요청 리포스트로 내 피드에도 적용 가능

메타가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 AI 기반 피드 개인화 기능 ‘디어 알고(Dear Algo)’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알고리즘에 직접 “편지”를 써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요청할 수 있는 이 기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어 알고, 팟캐스트 더 보여줘”

디어 알고의 작동 방식은 직관적이다. 사용자가 스레드에 “디어 알고(Dear Algo)”로 시작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하고, 그 뒤에 더 보고 싶거나 덜 보고 싶은 콘텐츠 유형을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디어 알고, 팟캐스트 관련 게시물 더 보여줘”라고 작성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피드를 조정한다.

피드 조정은 요청 후 3일간 유지된다. 사용자는 최대 5개의 활성 요청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현재와 과거의 요청을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다. 메타는 공식 발표에서 “디어 알고가 스레드를 더 개인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트렌딩 토픽을 따라가든 니치한 관심사를 탐색하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길 원한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능이 사용자들의 자발적 행동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수개월 전부터 스레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디어 알고”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작성하면 알고리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었다. 일종의 밈이자 도시 전설이었던 셈이다. 메타는 이 현상을 포착해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으로 구현했다.

9to5맥에 따르면 이 기능은 “라이브 이벤트나 속보를 따라가거나, 스포일러를 피하는 등 일시적인 순간에 맞춰 피드를 튜닝”하는 데 최적화됐다. 3일이라는 짧은 적용 기간은 특정 이벤트나 트렌드에 맞춘 일시적 조정을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커뮤니티 기반 개인화

디어 알고의 또 다른 특징은 ‘공유 가능한 개인화’다. 요청이 공개 게시물로 작성되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들이 이를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요청을 리포스트(repost)하면 해당 설정이 자신의 피드에도 적용된다. 메타는 이를 “개인화를 커뮤니티 경험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통해 새로운 대화와 토픽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슈퍼볼 시즌에 누군가가 “디어 알고, NFL 관련 콘텐츠 더 보여줘”라는 게시물을 올리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이를 리포스트해 자신의 피드도 함께 조정할 수 있다. 알고리즘 개인화가 개인의 비밀스러운 설정에서 벗어나, 공개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이 되는 셈이다.

디어 알고 출시는 스레드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메타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레드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4억 명을 돌파했으며, 2025년 4분기에는 앱 체류 시간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2023년 7월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메타는 2026년 AI 인프라에 1,150억~1,350억 달러(약 166조 7,500억~195조 7,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스레드를 포함한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기반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디어 알고는 이러한 AI 투자의 구체적 결과물 중 하나로,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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