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AWS 컨퍼런스 앞두고 출판사에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슬라이드 배포
  •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 번째…빅테크, AI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경쟁
  • NYT에 연간 2,000만 달러 지급 중…”사용량 기반 보상” 모델로 전환

아마존이 언론사와 출판사가 AI 기업에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2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디어 사이트가 AI 기업에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출판업계 임원들에게 AI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에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출시 계획을 시사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화요일 뉴욕 컨퍼런스를 앞두고 출판사들에게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AWS의 핵심 AI 제품인 ‘베드록(Bedrock)’과 ‘퀵스위트(Quick Suite)’ 옆에 콘텐츠 마켓플레이스가 나란히 언급됐다. 이는 콘텐츠 마켓플레이스가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될 것임을 시사한다.

아마존 측과 논의한 2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마켓플레이스는 미디어 출판사와 AI 기업 사이에 라이선스 가능한 콘텐츠의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존은 AI 개발사가 디지털 콘텐츠에 접근하고, 라이선스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 대한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개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아마존의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발표한 ‘퍼블리셔 콘텐츠 마켓플레이스(Publisher Content Marketplace, PCM)’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AI 학습용 콘텐츠 라이선싱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두 번째 대형 테크 기업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3일 PCM을 공개하며 AP통신, 비즈니스인사이더, 콘데나스트, 허스트매거진, 피플, USA투데이, 복스미디어 등 미국 주요 출판사들과 공동 설계했다고 밝혔다. 야후는 첫 번째 수요 파트너(AI 기업)로 온보딩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I 부사장 니킬 콜라르(Nikhil Kolar)는 “야후가 수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올 때마다 마켓플레이스의 균형이 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미 일부 출판사와 직접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뉴욕타임스(NYT)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며 AI 모델 학습과 알렉사 기능 개발에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최근 200개 이상의 미디어 아웃렛 콘텐츠를 통합한 무료 웹 기반 ‘알렉사+’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출판사들은 AI 시스템이 자사 콘텐츠에 의존하는 정도에 따라 보상이 늘어나는 ‘사용량 기반 보상(usage-based compensation)’ 모델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 정액 라이선싱 비용보다 AI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지속 가능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PCM도 이 모델을 채택했다. 플랫폼은 “사용량 기반 리포팅을 통해 AI 개발자로부터 정확한 보상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라이선싱 및 사용 조건을 정의하고, AI 개발사는 특정 그라운딩(grounding) 시나리오를 위해 콘텐츠를 발견하고 라이선스를 받는 구조다.

다만 업계 임원들은 충분한 수의 AI 기업이 참여하지 않으면 마켓플레이스가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를 갖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출판사들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라이선싱 기회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AI의 무단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적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와 아카마이(Akamai) 같은 보안 업체를 통해 AI 크롤러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 ‘양면 전략’은 마켓플레이스 생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또한 출판사들은 웹사이트에 라이선싱 조건을 직접 삽입하는 개방형 표준 ‘RSL(Really Simple Licensing)’도 지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M과 RSL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윈버저는 “이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들은 AI 기업이 데이터를 마음대로 가져가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조직화된 라이선싱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 AI 제품의 성능은 기술력보다 비즈니스 딜을 통해 어떤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에 더 좌우될 수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콘텐츠 라이선싱의 ‘앱스토어’가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면서, 언론사와 AI 기업 간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구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 명칭 (미정) Publisher Content Marketplace (PCM)
발표 시점 2026년 2월 10일 (검토 중) 2026년 2월 3일 (출시)
연동 서비스 AWS Bedrock, Quick Suite Microsoft Copilot
참여 출판사 (미발표) AP, 콘데나스트, 복스미디어, USA투데이 등
수요 파트너(AI 기업) (미발표) 야후 (첫 번째)
보상 모델 사용량 기반 (예상) 사용량 기반
기존 콘텐츠 계약 NYT에 연간 2,000만 달러+ (미공개)
알렉사+ 통합 200개+ 미디어 아웃렛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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