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예정대로 2026년 9월 출시될 전망이다. 며칠 전 닛케이 아시아가 제기한 양산 지연 가능성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후속 보도가 나왔다. ‘아이폰 폴드’는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춘 북 스타일 폴더블이며, 가격은 1TB 모델 기준 2,900달러(약 421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애플(Apple)이 준비 중인 첫 폴더블 아이폰, 일명 ‘아이폰 폴드(iPhone Fold)’가 예정된 9월 출시 일정대로 시장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4월 7일(현지 시간) 복수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며칠 전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가 “엔지니어링 시험 단계의 난관 때문에 양산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격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며, 9월 아이폰 18 프리미엄 라인업과 동시에 폴드 모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삼성전자(Samsung)의 갤럭시 Z 폴드와 유사한 ‘북 스타일’ 폴더블이다. 펼쳤을 때 약 7.8인치 내부 OLED 디스플레이가 등장하고, 닫았을 때는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4:3에 가까운 화면 비율은 사실상 7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근접한 폼팩터로, 애플이 그동안 강조해 온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이 빈자리’ 전략의 결과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펼쳤을 때 두께는 약 4.5mm로, 갤럭시 Z 폴드7(약 4.2mm) 대비 살짝 두꺼운 수준이다.

가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 분석가 궈밍치(Ming-Chi Kuo, 郭明錤)에 따르면 출고가는 2,000~2,500달러(약 290만~363만 원) 수준이다. 보다 상세한 유출 정보에 따르면 256GB 모델은 약 2,320달러(약 336만 원), 512GB 모델은 2,600달러(약 377만 원), 최상위 1TB 모델은 약 2,900달러(약 421만 원)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행 아이폰 17 프로 맥스 1TB 모델보다 약 1,000달러(약 145만 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항목 내용
출시 예정 2026년 9월 (아이폰 18 프리미엄과 동시 발표)
폼팩터 북 스타일 폴더블
내부 디스플레이 약 7.8인치 OLED
외부 디스플레이 약 5.5인치
두께(펼침) 약 4.5mm
추정 가격 256GB 약 2,320달러(약 336만 원) ~ 1TB 약 2,900달러(약 421만 원)
핵심 디스플레이 공급사 삼성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공급사 구도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삼성디스플레이(Samsung Display)다. 애플은 한때 자체 ‘주름 없는(crease-free)’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했지만, 2025년 7월 무렵 이를 포기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설계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패널은 CES 2026에서 일부 공개된 것과 유사한 형태로 추정된다. 결국 갤럭시 Z 폴드 출시 이후 7년 만에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합류하는 셈이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수익은 여전히 한국 기업이 가져가는 모양새다.

한국 산업계 시각에서 이번 발표는 호재와 변수가 동시에 존재한다. 호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단숨에 글로벌 폴더블 OLED 시장의 사실상 독점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점이다. 애플이 첫해 1,000만 대 수준만 팔아도 폴더블 패널 시장 규모는 단숨에 두 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 변수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입장이다. 갤럭시 Z 폴드가 약 7년간 사실상 독점해 온 프리미엄 폴더블 카테고리에 애플이라는 압도적 브랜드가 진입하면서, 삼성은 폴드8 이후 차별화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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