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월 4일 맥북 네오(MacBook Neo), 아이폰 17e, 아이패드 에어 M4, 맥북 에어 M5, 맥북 프로 M5 프로/맥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까지 총 7종의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핵심은 599달러(약 87만 원)부터 시작하는 역대 최저가 맥 노트북 ‘맥북 네오’다. 전 제품이 3월 11일 동시 출시된다.

99만 원의 맥북이 온다

애플 역사상 가장 저렴한 노트북이 탄생했다. 맥북 네오는 소비자가 599달러(한국 99만 원), 교육용 499달러(한국 85만 원)로, 100만 원 미만에서 맥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512GB 모델은 699달러(한국 119만 원)에 터치 ID가 추가된다.

아이폰용 A18 프로 칩을 맥에 최초로 탑재했다. 6코어 CPU, 5코어 GPU , 16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성되며, 인텔 코어 울트라 5 대비 일상 작업 50% 빠르고 AI 워크로드는 3배 빠르다고 애플은 밝혔다. 13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2408×1506, 500니트), 16시간 영상 재생 배터리, 1.22kg 무게에 블러시·인디고·실버·시트러스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다만 가격을 낮추기 위한 타협도 있다. 백라이트 키보드가 없는 애플 노트북은 16년 만이며, 포스터치 트랙패드 대신 기계식 트랙패드를 채택했다. USB-C 포트 2개 중 하나는 USB 2.0이고, 썬더볼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도 P3 광색역 대신 sRGB다. 9to5Mac 테스트에서 무선 웹 서핑 배터리는 11시간으로, 애플의 16시간 영상 재생 수치와 차이를 보인다.

프란시스코 헤로니모(Francisco Jeronimo) IDC 부사장은 “이것은 맥 제품군에서 가장 중요한 발표 중 하나이며, 맥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맥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애플은 학생과 첫 맥 구매자를 중심으로 서비스 및 기기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17e: 자체 모뎀 C1X 첫 탑재

제품 시작가 (미국) 한국가 핵심 사양
맥북 네오 $599 99만 원 A18 Pro, 13인치, 8GB RAM
아이폰 17e $599 99만 원 A19(3nm), C1X 모뎀, 48MP
아이패드 에어 M4 11인치 $599 M4, 12GB RAM, Wi-Fi 7
맥북 에어 M5 13인치 $1,099 179만 원 M5, 512GB 기본, Wi-Fi 7
맥북 프로 M5 14인치 $1,699 239만 원 M5, 퓨전 아키텍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 $3,299 5K, 미니LED, 120Hz

아이폰 17e는 599달러(한국 99만 원)/256GB로, 전작 아이폰 16e와 동일한 가격에 기본 저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애플 자체 설계 모뎀 C1X의 탑재다. 아이폰 16e의 C1 대비 속도 2배, 아이폰 16 프로 퀄컴 모뎀 대비 에너지 소비 30% 절감을 달성했다고 애플은 설명한다.

3나노 공정 A19 칩(6코어 CPU, 4코어 GPU, 16코어 뉴럴 엔진)과 48MP 퓨전 카메라(광학급 2배 줌, 4K 돌비 비전 60fps)를 탑재했다. 세라믹 실드 2는 스크래치 저항이 3배 향상됐고, 맥세이프 무선 충전이 7.5W에서 15W로 2배 빨라졌다. 한국 포함 70개국 이상에서 동시 출시되며, 월 24.95달러 24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카이안 드렌스(Kaiann Drance) 애플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 17e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탁월한 가치로 결합한다”고 말했다.

맥북 에어 M5: 기본 512GB, 가격은 100달러 인상

맥북 에어 M5는 13인치 1,099달러(한국 179만 원), 15인치 1,299달러로, 전작 M4 모델 대비 각각 100달러씩 올랐다.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512GB로 2배 늘었고, 최대 4TB까지 구성 가능한 것은 맥북 에어 최초다. SSD 읽기/쓰기 속도도 2배 향상됐다.

M5 칩은 10코어 CPU(‘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 코어’)와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하며, 각 GPU 코어에 뉴럴 가속기(Neural Accelerator)가 내장됐다. AI 성능은 M4 대비 4배, M1 대비 9.5배 빠르다. 메모리 대역폭은 153GB/s로 M4 대비 28% 개선됐다. 애플 N1 무선 칩으로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한다.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M5를 탑재한 맥북 에어는 일상 생산성부터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 AI까지 폭넓은 작업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맥북 프로 M5 프로/맥스: LLM 처리 속도 4배

맥북 프로는 M5 프로(14인치 2,199달러, 16인치 2,699달러)와 M5 맥스(14인치 3,599달러, 16인치 3,899달러)로 라인업이 나뉜다. 전작 대비 200달러씩 인상됐다.

M5 프로와 M5 맥스는 ‘퓨전 아키텍처’를 채택해 두 개의 다이(die)를 하나로 결합했다. M5 맥스는 최대 18코어 CPU(6개 슈퍼 코어 + 12개 퍼포먼스 코어)에 40코어 GPU , 128GB 통합 메모리(대역폭 614GB/s)를 탑재한다. LLM (대규모 언어 모델) 처리 속도는 M4 세대 대비 최대 4배, M1 프로 대비 AI 이미지 생성 7.8배, 3D 렌더링 5.2배 빠르다.

썬더볼트 5 포트 3개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최대 24시간이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3,299달러)은 27인치 5K 미니LED 패널에 2,304개 로컬 디밍 존, 2,000니트 피크 HDR, 120Hz를 지원한다. 의료 영상 DICOM 프리셋도 탑재했다.

100만 원 벽이 무너졌다

맥북 네오의 한국 출시가 99만 원은 애플 노트북 역사상 최초로 100만 원 심리적 장벽을 깨뜨린 것이다. 교육용 85만 원은 삼성 크롬북과 LG 그램 엔트리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다. 가트너(Gartner)의 오텀 스타니쉬(Autumn Stanish) 애널리스트는 “맥북 네오가 크롬북이 우세한 교실에서 애플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DC의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는 “전체 PC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 점유율 확대는 주로 이 기기(맥북 네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2026년 글로벌 PC 가격이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역으로 엔트리 가격을 낮추는 애플의 전략이 돋보인다.

맥북 네오, 아이폰 17e, 아이패드 에어 11인치가 모두 599달러(한국 99만 원)로 동일한 시작가를 형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애플이 주력 제품 3종의 진입 가격을 통일하면서, 생태계 확장을 위한 ‘599달러 라인’을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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