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365’가 22일(현지시각) 대규모 장애를 일으켜  기업 고객들이 이메일, 파일 공유, 화상 회의 등 핵심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대 비즈니스 환경의 혈관과도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멈추자, MS 365를 업무 표준으로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 현장에서는 큰 혼란과 충격이 잇따랐다.

MS 365는 이메일, 파일 저장, 협업 도구 등을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성 소프트웨어(SaaS)로,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그러나 클라우드 시스템은 트래픽 폭주나 제3자(서드파티) 네트워크 이슈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이번 MS 365 장애 사태 역시 이러한 클라우드 인프라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북미 지역 서비스 인프라의 트래픽 처리 실패로 지목됐다. MS 측은 “북미 지역 인프라 일부가 트래픽을 예상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공식 인정했다. 장애는 오후 2시경 시작되었으며, 인터넷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1만 5천 건 이상의 사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MS는 긴급 복구에 나섰고, 오후 4시경 인프라를 ‘정상 상태(Healthy)’로 복구하고 트래픽을 재분배해 문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의 여파는 광범위했다.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인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은 송수신이 불가능했고, 파일 저장소인 ‘쉐어포인트 온라인(SharePoint Online)’과 ‘원드라이브(OneDrive)’에서는 파일 검색 지연이 발생했다. 협업 도구인 ‘팀즈(Teams)’ 역시 채팅과 회의 생성이 막혔으며, 관리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퍼뷰(Purview)’와 ‘365 관리 센터(Admin Center)’조차 접근이 차단되어 IT 관리자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MS는 사태 해결을 위해 ‘트래픽 재분배’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이는 특정 서버에 몰리는 과부하를 분산시켜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이번 복구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MS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서비스 불안정을 호소하고 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건은 ‘클라우드 올인’ 전략을 취해온 기업들에게 묵직한 과제를 던졌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장애 발생 시 리스크 또한 커진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애 대응 프로세스 강화는 물론, 복수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별도의 백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BCP)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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