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CES 2026에서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했다고 발표하며 하드웨어 전략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비는 사용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청취·기록하고 요약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아마존이 가정 내 스마트홈 중심의 AI 경험을 일상 전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그간 AI 스피커 ‘에코(Echo)’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으나,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AI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았다. 아마존은 비의 기술력을 흡수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 ‘편재하는 AI(Ambient Intelligence)’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비의 공동 창업자는 “알렉사가 가정 내 경험을 책임진다면, 비는 집 밖에서의 삶을 보조할 것”이라며 양사 기술의 상호 보완적 역할을 강조했다.

비의 웨어러블 기기는 지메일, 구글 캘린더, 애플 헬스 등 주요 생산성 및 건강 앱과 연동되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회의, 강의, 인터뷰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갖춰 직장인과 학생층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강력한 보안 설계 역시 비의 핵심 경쟁력이다. 비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즉시 원본 음성 파일을 삭제하는 방식을 채택해,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마존은 2026년 중 음성 메모 고도화, 일일 인사이트 제공 등 비의 신규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의 강점인 이커머스 및 약국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파악해 상품을 주문하거나 일정을 관리하는 등 고도화된 에이전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다니엘 라우쉬(Daniel Rausch) 아마존 알렉사 부사장은 “비와 알렉사의 통합은 단순한 기능 결합을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에서 전례 없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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