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Meta), 대화를 녹음하는 AI 펜던트(목걸이/클립형 웨어러블) 개발 중
  • 2025년 말 인수한 리미트리스(Limitless) 기술 기반, 1년 내 테스트 계획
  • 2026년 하반기 웨어러블 기기 1,000만 대 판매 목표, 기업용 서비스도 준비

메타(Meta)가 AI 기반 펜던트형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5월 30일(현지시간) 입수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 알렉스 히멜(Alex Himel)의 내부 메모에 따르면, 메타는 목걸이나 셔츠 클립 형태로 착용하는 AI 펜던트를 1년 내에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2025년 말 인수한 AI 펜던트 스타트업 리미트리스(Limitless)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의 대화를 녹음하고 AI로 분석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리미트리스 인수가 시발점

메타의 AI 펜던트 프로젝트는 2025년 말 리미트리스 인수에서 시작되었다. 리미트리스는 목걸이 형태의 소형 기기로 일상 대화를 녹음하고, AI가 이를 요약·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던 스타트업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미트리스는 인수 당시 약 2,500만 달러(약 36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였다. 메타는 리미트리스의 핵심 기술진을 흡수하고, 자사의 AI 모델 라마(Llama)와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멜 부사장은 메모에서 “앞으로 1년 내에 AI 펜던트를 테스트하겠다”고 밝혀, 2027년 상반기까지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하반기 웨어러블 1,000만 대 판매 목표

히멜의 메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야심찬 판매 목표다. 메타는 2026년 하반기에만 웨어러블 기기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치에는 AI 펜던트뿐 아니라 메타의 AI 안경 라인업 확장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레이밴(Ray-Ban)과 협업한 AI 스마트 안경을 이미 출시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400만 대를 판매한 바 있다. 새로운 AI 안경 라인업도 확대 중이어서, 1,000만 대라는 목표가 완전히 비현실적인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크 웨어러블’ 기업용 서비스 계획

메타는 AI 펜던트를 소비자 시장뿐 아니라 기업 시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히멜의 메모에는 ‘워크 웨어러블(Wearables for Work)’이라는 기업용 서비스 구상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10개 이상의 기업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 중 2개 이상의 대규모 조직(10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되었다. 기업용 AI 펜던트는 회의 녹음·요약, 업무 지시 자동 정리, 동료 간 대화 맥락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의 코파일럿 (Copilot)이나 줌(Zoom)의 AI 어시스턴트와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논란은 불가피

다만 대화를 상시 녹음하는 AI 펜던트의 특성상 프라이버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미트리스가 독립 기업이었을 때도 “상대방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는 것이 합법적인가”라는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메타라는 거대 빅테크가 이 기술을 확산시킬 경우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은 생체 인식 및 감시 목적의 AI 시스템에 엄격한 규제를 부과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기반 녹음 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1,0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프라이버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투명한 데이터 정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구분 수치
웨어러블 판매 목표 1,000만 대 (2026 하반기)
리미트리스 인수 시기 2025년 말
리미트리스 투자 유치액 약 2,500만 달러 (약 362억 원)
레이밴 AI 안경 판매량 (2025) 약 400만 대
파일럿 프로그램 목표 기업 수 10개 이상
대규모 조직 확보 목표 2개 이상 (100석 이상)
내부 메모 작성자 알렉스 히멜 (웨어러블 부문 VP)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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