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AI가 단순히 정교한 기술인지 아니면 저품질 콘텐츠(Slop)를 만드는 도구인지 논쟁하기보다, 인간의 지적 능력을 키워주는 ‘인지 증폭기’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2026년을 내다보며” 글(링크)을 통해 3가지 논점을 제시했다.

1. AI는 “생각을 돕는 자전거”이다

나델라는 과거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를 “자전거”라고 비유했던 것처럼, AI 역시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전거가 사람이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돕는 것처럼, AI는 인간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능력을 확장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AI 모델이 얼마나 강력한가가 아니라,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도구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2. 단순한 ‘모델’을 넘어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그동안 AI가 질문에 답하는 하나의 ‘모델’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여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나델라는 이제 다양한 AI 모델과 대리인(에이전트)을 조율하고, 기억력(메모리)을 관리하며, 안전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정교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3. 지구와 인류를 위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나델라는 AI 기술을 세상에 퍼뜨릴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컴퓨팅 능력, 그리고 인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어디에 먼저 투입할지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I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면 단순히 신기한 것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나델라의 발언은 AI 기술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의 조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CEO의 84%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70%는 앞으로 3년 안에 사업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 저질 콘텐츠(Slop)’에 대한 논란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AI 미래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위스콘신과 애틀랜타 등에 ‘페어워터(Fairwater)’라 불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이곳은 수십만 개의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 )를 연결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AI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잘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성과만큼이나 사회적인 합의가 중요하다. 2026년은 AI가 단순히 신기한 구경거리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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