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발표하며 모바일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두 번 접히는 독특한 구조로, 펼쳤을 때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여 대화면 활용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한국에서는 2025년 12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는 2026년 1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제품은 삼성의 폴더블 혁신 기술력을 집약한 상징적 ‘헤일로(halo)’ 제품입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2019년 최초로 폴더블 폰을 출시한 이후 폴더블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트라이폴드의 등장은 이러한 삼성의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근 애플을 비롯한 경쟁사들이 폴더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트라이폴드는 삼성의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트라이폴드는 두 번 접히는 구조로, 펼쳤을 때 10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Hinge) 기술을 통해 내구성과 정밀한 접힘을 구현하며, 3.9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무게는 309g으로, 휴대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러한 디자인 혁신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프로세서와 16GB RAM, 5,60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는 강력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며, 삼성 덱스(DeX)와 AI 기능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트라이폴드의 시장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에서는 약 36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미국과 다른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러한 가격 전략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얼리 어답터와 테크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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