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스마트 안경 코드명 ‘진주(Jinju)’의 실물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의 스마트 안경 프로토타입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4월 28일(현지시간) 엔가젯(Engadget)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진주(Jinju)’로 불리는 이 제품은 일반 안경과 구별하기 어려운 외형에 무게 약 50g을 달성했다. 12MP 카메라, 스냅드래곤 AR1(Snapdragon AR1) 칩, 방향성 스피커와 골전도 스피커를 탑재하며,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 기반으로 구글 제미나이(Gemini) AI가 통합된다. 가격은 380~500달러(약 55만~72만 원)로 예상되며, 7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없는 AI 퍼스트 설계 철학

삼성 진주의 가장 독특한 점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타의 레이밴 메타 (Ray-Ban Meta) 스마트 안경과 동일한 접근 방식으로, 화면 대신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사용자가 “저 건물이 뭐야?”라고 물으면 12MP 카메라가 주변을 인식하고, 구글 제미나이가 음성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삼성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AR 안경 모델을 2027년에 별도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없는 1세대 모델로 시장을 선점한 뒤, 기술이 성숙되면 풀 AR 기능을 추가하는 단계적 전략이다.

하드웨어 스펙: 스냅드래곤 AR1 + 골전도 스피커

진주의 핵심 칩셋은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AR1이다. 이 칩은 AR/XR 기기 전용으로 설계되어 낮은 전력 소모에서도 카메라 입력 처리와 AI 추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오디오는 방향성 스피커(directional speaker)와 골전도(bone conduction) 스피커를 병용한다. 방향성 스피커는 착용자에게만 소리가 전달되도록 설계되었고, 골전도 스피커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명확한 음성 인식을 보장한다. 배터리 수명은 연속 사용 기준 약 4~5시간으로, 레이밴 메타(약 4시간)와 유사한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구글 제미나이 통합

삼성 진주는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XR은 AR ·VR ·MR(Mixed Reality) 기기를 위한 통합 운영체제로, 구글 제미나이 AI가 네이티브로 통합되어 있다. 이는 삼성과 구글의 XR 분야 협력이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준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링(Galaxy Ring), 갤럭시 워치(Galaxy Watch) 등에서 구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스마트 안경은 이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개발자들은 기존 안드로이드 앱을 안드로이드 XR에 최적화하여 제공할 수 있어, 초기부터 풍부한 앱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분 삼성 진주(Jinju) 레이밴 메타(Ray-Ban Meta)
무게 약 50g 약 49g
카메라 12MP 12MP
칩셋 스냅드래곤 AR1 스냅드래곤 AR1 Gen1
AI 구글 제미나이 메타 AI
디스플레이 없음 없음
오디오 방향성+골전도 스피커 오픈이어 스피커
예상 가격 380~500달러 299달러~
배터리 약 4~5시간 약 4시간
출시 예정 2026년 7월(추정) 출시 중

레이밴 메타와의 직접 대결

삼성 진주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이다. 레이밴 메타는 202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하며 스마트 안경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삼성 진주는 가격이 380~500달러로 레이밴 메타(299달러~)보다 높지만, 구글 제미나이의 검색·번역 능력과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차별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다음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양사의 경쟁은 단순한 제품 대결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 전쟁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에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카테고리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미 갤럭시 생태계에 깊이 편입되어 있어, 갤럭시 워치·버즈·링과 연동되는 스마트 안경은 높은 수용도를 보일 수 있다. 다만 380~500달러라는 가격대가 한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없는 1세대 모델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삼성이 7월 언팩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함께 진주를 공개하면, 하반기 한국 테크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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