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OpenAI ) 출신 3인이 공동 설립한 신생 벤처캐피털 ‘제로샷(Zero Shot)’이 1억 달러 규모 1차 모집을 마감했다. AI 학습 용어에서 이름을 딴 이 펀드는 첫 투자로 오픈AI 출신 창업자의 기업 자동화 스타트업을 선택했다. 오픈AI 출신 창업·투자 생태계가 본격 형성되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4월 6일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 (OpenAI) 출신 인사들이 주도하는 신생 벤처캐피털 ‘제로샷(Zero Shot)’이 1억 달러(약 1,450억 원) 규모 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펀드명은 AI 학습 기법 중 하나인 ‘제로샷 러닝(zero-shot learning)’에서 유래했으며, 사전 학습 없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동 창업자들은 “AI 네이티브 창업자들이 기존 VC의 틀을 벗어나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제로샷의 공동 창업자 3인은 모두 오픈AI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인물들이다. 첫 번째 창업자 에반 모리카와(Evan Morikawa)는 오픈AI의 응용 엔지니어링 책임자로서 달리(DALL·E), 챗GPT(ChatGPT), 코덱스(Codex) 출시를 주도한 인물이다. 두 번째는 앤드류 메인(Andrew Mayne)으로, 오픈AI의 첫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상징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 공동 창업자 손 자인(Shawn Jain)은 엔지니어 겸 전 연구자로 활동해왔다.

창업 3인 외에 파트너진에는 벤처캐피털 01A 출신 켈리 코박스와 트위터·디즈니를 거쳐 ‘인터디멘셔널(Interdimensional)’ CEO를 역임한 브렛 라운서빌이 합류했다. 모리카와는 “제로샷은 단순 자본 공급이 아니라 오픈AI에서 축적한 제품 출시 노하우를 공유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 창업자들에게 압축해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 출신이라는 네트워크 자체가 강력한 딜소싱(deal sourcing) 경쟁력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첫 번째 투자처는 오픈AI 출신 프로덕트 매니저 안젤라 장이 창업한 ‘워크트레이스 AI(Worktrace AI)’이다. 워크트레이스는 기업 내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산되는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장 창업자는 “제로샷 파트너들은 모두 내가 오픈AI에서 함께 일한 동료들”이라며 “제품 출시 단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라고 언급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오픈AI 마피아의 첫 번째 공식 투자 사례”로 평가했다.

항목 내용
펀드명 제로샷(Zero Shot)
1차 모집 규모 1억 달러(약 1,450억 원)
공동 창업자 에반 모리카와·앤드류 메인·손 자인
추가 파트너 켈리 코박스·브렛 라운서빌
첫 투자 워크트레이스 AI
보도 매체 테크크런치 (4월 6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제로샷의 등장은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AI 네이티브 출신 창업·투자 선순환 구조’가 실리콘밸리에서 구체적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VC 지형을 바꾼 것처럼, 오픈AI 출신 네트워크가 AI 시대의 새로운 투자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둘째,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단순 자금 확보를 넘어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를 찾는 경쟁에 본격 돌입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1억 달러라는 펀드 규모는 실리콘밸리 기준 중형급이지만, 네트워크 파급력은 그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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