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AI 챗봇 루퍼스(Rufus)가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센터 타워(Sensor Tow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루퍼스를 포함한 세션의 구매 전환율이 100% 증가한 반면, 루퍼스가 포함되지 않은 세션은 20% 증가에 그쳤다. 이는 루퍼스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루퍼스는 2024년 초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같은 해 말 미국 전역에 정식 출시되었다. 이 AI 쇼핑 도구는 제품 추천과 비교, 대화형 탐색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와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데이터에 따르면, AI 기반 쇼핑 도구의 확산은 전반적인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루퍼스가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전환율에 미친 영향은 가시적이다. 루퍼스 사용 세션의 구매율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전일 대비 75% 증가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석된다.또한, AI 기반 트래픽은 전년 대비 805% 증가했으며, AI 유입 고객의 구매 전환율은 비AI 유입 고객보다 38% 더 높았다.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제적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은 118억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지출은 1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블랙프라이데이 지출은 790억 달러, 미국 내에서는 18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AI 쇼핑 도구의 미래는 밝다. 소비자 행동의 변화와 함께 소매업체의 전략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AI 도구는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와 제품 탐색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울 것이며, 이는 쇼핑 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미국의 기술 매체 테크버즈(TechBuzz)는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가 이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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