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24일(현지시각) AI 언어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인 클로드 오퍼스 4.5를 발표했다. 오퍼스 4.5는 소프트웨어 공학 벤치마크 (SWE‑Bench Verified)에서 80.9%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이전 모델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오픈AI의 GPT‑5.1, 구글의 제미나이 3 Pro 등과 비교했을 때 장기적 작업과 에이전트형 과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클로드 시리즈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25년 5월 오퍼스 4가 출시된 이후, 4.1, 소넷 4.5, 하이쿠 4.5를 거쳐 오퍼스 4.5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의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과 심층 사고 모드 간의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오퍼스 4.5는 ‘Infinite Chat’ 기능을 통해 대화의 맥락을 요약 및 인덱싱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며, Excel 및 브라우저와 같은 사무 도구와의 깊이 있는 통합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또한 ‘Effort’ 파라미터를 통해 응답 속도와 비용 대비 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작업의 전략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오퍼스 4.5는 큰 진전을 이루었다.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 능력이 강화되어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프롬프트 캐싱을 통해 최대 9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배치 처리로 50%의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입력 토큰당 5달러, 출력은 토큰당 25달러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여 경제성을 확보했다.

오퍼스 4.5는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딩 자동화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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