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매트리스 스타트업 에잇슬립(Eight Sleep)이 테더 인베스트먼트(Tether Investments) 주도로 5,000만 달러(약 725억 원)를 투자받아 기업가치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를 달성했다. 2025년 잉여현금흐름(FCF)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에잇슬립은 수면 최적화를 넘어 ‘AI 기반 예측 건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FDA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기 승인도 추진 중이다.

에잇슬립, 수면을 넘어 건강 플랫폼으로

에잇슬립(Eight Sleep)이 테더 인베스트먼트(Tether Investments) 주도의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약 725억 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에 도달하며 유니콘 지위를 공고히 했다. 2014년 뉴욕에서 설립된 에잇슬립은 지금까지 총 3억 1,000만 달러(약 4,495억 원) 이상을 유치한 상태다. 2025년 8월에는 HSG,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 ) 등이 참여한 1억 달러(약 1,450억 원) 규모의 라운드를 마감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8,600만 달러(약 1,247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5억 달러(약 7,250억 원) 기업가치로 완료했다. 불과 5년 만에 기업가치가 3배로 성장한 셈이다.

AI가 밤새 체온을 조절한다

에잇슬립의 핵심 기술은 스마트 매트리스 커버 시스템이다. 매트리스 위에 장착되는 수냉식 커버가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화씨 55도(약 13°C)에서 110도(약 43°C)까지 양쪽 독립적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오토파일럿(Autopilot)’ AI 기능은 각 사용자의 수면 단계, 선호도, 환경 조건을 학습해 자동으로 최적의 온도를 설정한다. 최신 모델인 팟 5(Pod 5)는 코골이 감지 시 침대 머리 부분의 각도를 자동으로 높여 기도를 확보하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에잇슬립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깊은 수면을 최대 27% 증가시키고, 코골이를 45%까지 줄이는 임상 효과를 보인다.

항목 내용
이번 투자 규모 5,000만 달러(약 725억 원)
기업가치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
누적 투자 유치액 3억 1,000만 달러(약 4,495억 원) 이상
리드 투자자 테더 인베스트먼트(Tether Investments)
진출 국가 수 34개국 이상
2025년 재무 성과 잉여현금흐름(FCF) 흑자 전환
깊은 수면 개선 효과 최대 27% 증가

수면 테크 시장, 2034년 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에잇슬립이 공략하는 글로벌 수면 추적 기기 시장은 2026년 77억 4,000만 달러(약 11조 2,230억 원) 규모에서 2034년 250억 달러(약 36조 2,500억 원)까지 연평균 13.2%의 성장률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의의 수면 테크 기기 시장은 2026년 기준 347억 4,000만 달러(약 50조 3,730억 원)에 달하며, 2031년까지 연평균 18.12%로 성장해 799억 달러(약 115조 8,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경쟁 환경도 치열하다. 핀란드의 스마트 링 업체 오우라(Oura)는 2025년 10월 9억 달러(약 1조 3,0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를 마감하며 기업가치 110억 달러(약 15조 9,500억 원)를 기록했고, 위딩스(Withings), 핏빗(Fitbit), 애플(Apple) 등도 수면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에잇슬립은 온도 조절이라는 ‘능동적 개입’ 기술로 단순 수면 추적 기기와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FDA 승인 추진, 의료 기기로의 확장

마테오 프란체스케티(Matteo Franceschetti) CEO 겸 공동창립자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매일 밤 사용자의 신체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지식에 따라 행동하는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면은 시작일 뿐이다. 이번 투자는 그 지능을 침실 너머 개인 건강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잇슬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및 완화 기기에 대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 소비자 가전을 넘어 의료 기기 영역으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성공할 경우 수면 테크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이다.

한국 시장에의 시사점

현재 34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인 에잇슬립은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 중 하나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슬립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 LG전자의 수면 솔루션 등 대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잇슬립의 ‘온도 조절+AI 코칭’ 결합 모델은 단순 수면 추적을 넘어 능동적 수면 개선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수면 테크가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에잇슬립의 FDA 승인 여부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이 주목할 대목이다.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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