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픈AI 관계자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맞춤형 모델 제공업체가 되지 않겠다고 의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차세대 시리(Siri) 구동을 위해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하위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기보다 독자적인 기술 경로와 생태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오픈AI는 하드웨어 설계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지난 2025년 5월 조니 아이브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io’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AI 네이티브 기기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는 이번 인수가 오픈AI가 기존 모바일 OS 중심의 생태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조 인프라 및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체화되고 있다. 오픈AI는 2025년 하반기부터 럭스쉐어(Luxshare)와 소비자용 AI 기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서 2027년 사이 첫 번째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11월에는 폭스콘(Foxconn)과 AI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공동 설계 및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연산 인프라 전반에 걸친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모델 공급자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합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에 최적화된 기기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의 제어권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애플 및 구글과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픈AI는 하드웨어와 인프라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며 AI 생태계 내에서의 독립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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