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세레브라스(Cerebras) 칩을 탑재한 경량 코딩 모델 ‘GPT-5.3-코덱스-스파크(Codex-Spark)’를 출시했다. 초당 1,000토큰 이상의 속도로 ‘거의 즉각적인’ 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이는 오픈AI가 엔비디아 외 파트너와 진행한 첫 번째 주요 추론 배포로,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규모 계약의 첫 결실이다.

오픈AI는 12일(현지시각) 실시간 코딩에 최적화된 경량 AI 모델 ‘GPT-5.3-코덱스-스파크(Codex-Spark)’를 발표했다.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오픈AI가 전통적인 엔비디아 중심 인프라를 벗어나 진행한 “첫 번째 주요 추론 파트너십”이다.

코덱스-스파크는 오픈AI의 에이전틱 코딩 도구 코덱스의 경량 버전으로, 초저지연 하드웨어에서 구동될 때 ‘거의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초당 1,000토큰 이상을 생성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 코딩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유지한다.

코덱스-스파크의 핵심은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의 하드웨어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세레브라스는 저지연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웨이퍼 스케일’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세레브라스의 ‘웨이퍼 스케일 엔진 3(Wafer Scale Engine 3)’는 저녁 식사 접시 크기의 단일 칩에 4조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이 아키텍처의 핵심 장점은 AI 워크로드가 여러 개의 작은 프로세서 클러스터로 분산될 때 발생하는 통신 오버헤드를 대부분 제거한다는 점이다. 더 레지스터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Rubin) GPU에 탑재될 HBM4보다 약 1,000배 빠른 SRAM이라는 초고속 온칩 메모리를 사용한다.

오픈AI와 세레브라스의 협력은 이미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월 세레브라스와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최대 750메가와트(MW) 용량의 맞춤형 AI 실리콘을 배포할 계획이다.

코덱스-스파크는 이 파트너십의 첫 번째 마일스톤이다. 세레브라스는 이 아키텍처가 수천 개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하며, 빠른 메모리 용량을 멀티테라바이트 영역까지 확장해 조 단위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레브라스는 2026년 내에 이 초고속 추론 기능을 가장 큰 프론티어 모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핵심 사양 내용
모델명 GPT-5.3-Codex-Spark
추론 속도 초당 1,000+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 128K
세레브라스 웨이퍼 스케일 엔진 3
트랜지스터 4조 개
계약 규모 100억 달러 (약 14조 5,000억 원)
전력 용량 750MW
지원 형태 텍스트 전용

코덱스-스파크는 단순한 코딩 작업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파크’ 옵션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특정 코드 청크 편집, 테스트 실행 등의 작업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긴 컴퓨팅 프로세스가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쉽게 작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코딩 관련 작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코덱스-스파크는 현재 챗GPT 프로(ChatGPT Pro) 사용자를 대상으로 코덱스 앱, CLI, VS코드 확장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에서 리서치 프리뷰로 제공된다. API를 통해서도 일부 디자인 파트너에게 제공되며, 향후 몇 주 내에 접근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는 자체 칩 개발과 함께 세레브라스, 브로드컴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세레브라스의 웨이퍼 스케일 기술이 실제 대규모 배포에서 성능을 입증한 만큼, 향후 다른 AI 기업들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반도체 업계에서도 AI 추론 전용 칩 시장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저지연·고효율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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