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Instagram)이 ‘인스턴트(Instants)’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한다. 스냅챗(Snapchat)의 사라지는 사진 메커니즘과 비리얼(BeReal)의 진정성 있는 공유 철학을 결합한 기능이다. 사진은 1회 열람 후 사라지지만 24시간 동안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채택했다.


인스타그램, ‘인스턴트’ 기능 공식 출시

메타 (Meta)의 인스타그램이 ‘인스턴트(Instants)’라는 새로운 사진 공유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아이샤 말릭(Aisha Malik) 기자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스턴트는 스냅챗의 1회성 사진 메커니즘과 비리얼의 ‘있는 그대로의 순간’ 공유 철학을 결합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보낸 사진은 수신자가 한 번 열람하면 즉시 사라지지만, 24시간 동안은 다시 접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20억 명으로, 이 기능이 정식 적용되면 소셜 미디어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인스턴트의 가장 큰 특징은 ‘1회 열람 후 소멸(view-once only)’ 메커니즘이다. 이는 스냅챗이 2011년 처음 도입해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끈 핵심 기능과 동일하다. 스냅챗은 현재 일간 활성 사용자(DAU) 약 4억 2,2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라지는 메시지가 핵심 경쟁력이다. 여기에 비리얼의 철학이 더해졌다. 비리얼은 하루 한 번 무작위 시간에 알림을 보내 ‘진짜 순간’을 공유하게 하는 앱으로, 2022년 출시 후 월 사용자 4,000만 명까지 성장했다. 인스턴트는 이 두 앱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꾸밈없는 순간의 사적 공유’라는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친한 친구 또는 상호 팔로워에게만 공유

인스턴트의 공유 범위는 ‘친한 친구(Close Friends)’ 또는 ‘상호 팔로워(Mutual Followers)’로 제한된다. 전체 공개가 아닌 소규모 그룹 공유를 기본으로 설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보다 친밀한 관계 중심의 소통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18~29세 사용자의 67%가 “소셜 미디어에서 소규모 그룹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은 이미 스토리에 적용돼 있었으나, 인스턴트를 통해 이 기능의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된다.

인스턴트 출시는 메타가 에페메랄(ephemeral, 일시적)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메타는 2016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출시해 스냅챗의 핵심 기능을 사실상 복제한 바 있으며, 스토리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루 평균 5억 명 이상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사용한다. 비리얼의 성장세에 대응해 2023년에는 ‘캔디드 챌린지(Candid Challenge)’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메시징과 사적 공유가 소셜 플랫폼의 미래”라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인스턴트는 이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

한국은 인스타그램 사용률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데이터리포탈(DataReportal)에 따르면, 한국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5%에 달한다. 특히 20~30대에서의 침투율은 80%를 넘는다. 인스턴트 기능이 한국 시장에 적용되면, 카카오톡의 ‘일회성 사진’ 기능이나 네이버 밴드의 소그룹 공유 기능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앱의 기능을 베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예상된다. 메타가 인스턴트에 차별화된 요소를 추가할 수 있을지가 한국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다.


핵심 요약

구분 내용
기능명 인스턴트(Instants)
핵심 메커니즘 1회 열람 후 소멸, 24시간 접근 가능
공유 범위 친한 친구 또는 상호 팔로워 한정
벤치마크 스냅챗(사라지는 사진) + 비리얼(진정성 공유)
인스타그램 MAU 약 20억 명
출처 테크크런치(TechCrunch), 아이샤 말릭(Aisha Mal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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