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ntel)이 일론 머스크 주도의 거대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공식 합류했다. 테슬라 ·스페이스X ·xAI에 이어 4번째 핵심 파트너다. 텍사스 오스틴에 시범 라인을 가동하고, 2nm 공정·월 100만 장 웨이퍼 처리·연간 1,000~2,000억 개의 맞춤형 AI 칩 생산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00~250억 달러(약 29조~36조 원) 규모다.

인텔(Intel )이 4월 7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주도하는 거대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공식 합류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성명에서 “스페이스X(SpaceX), xAI, 테슬라(Tesla)와 함께 실리콘 팹 기술을 다시 설계(refactor)하기 위해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라팹은 머스크 산하 3개사에 이어 4번째 핵심 파트너로 미국 최대 종합반도체기업(IDM )인 인텔을 끌어들이게 됐다.

테라팹은 머스크가 지난 3월 21일 발표한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 구상이다. 단일 시설에서 연간 1테라와트(TW) 이상의 AI 컴퓨팅 파워에 해당하는 칩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이름을 ‘테라팹’으로 정했다. 시범 생산 라인은 텍사스 오스틴(Austin)에 구축되며, 풀 스케일 팹 부지는 아직 미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250억 달러(약 29조~36조 원)로 추산된다. TSMC 애리조나 팹(약 650억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단일 비(非)TSMC·비삼성 신규 팹으로는 사상 최대급이다.

기술 사양은 더 공격적이다. 테라팹은 출범 시점부터 2나노미터(2nm) 공정 노드를 정조준한다. 시범 라인 캐파시티는 월 10만 장 웨이퍼 스타트(WSPM)이며, 풀 스케일 가동 시 월 100만 장 웨이퍼 스타트로 확대된다. 100만 WSPM은 단일 팹 기준으로는 사실상 비현실적인 규모로, TSMC·삼성 파운드리의 현행 첨단 노드 캐파시티를 합친 것에 근접한다. 풀 가동 시 연간 1,000~2,000억 개의 맞춤형 AI 칩과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항목 내용
프로젝트명 Terafab (테라팹)
핵심 주도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xAI·테슬라 ·인텔
위치 시범 라인: 텍사스 오스틴 / 풀 스케일: 미정
공정 노드 2nm
시범 캐파시티 월 10만 장 WSPM
풀 캐파시티 월 100만 장 WSPM
연간 생산 목표 맞춤형 AI·메모리 칩 1,000~2,000억 개
총사업비 200~250억 달러(약 29조~36조 원)
발표일 2026년 3월 21일 (인텔 합류 4월 7일)

테라팹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수직 통합’이다. 머스크는 칩 설계, 리소그래피, 팹 제조, 메모리 생산, 첨단 패키징, 테스트까지 반도체 생산의 전 단계를 단일 부지에서 처리하겠다는 그림을 제시했다. 이는 사실상 머스크가 그동안 강조해 온 ‘버티컬 인테그레이션’ 철학을 반도체 산업에 그대로 이식한 모델이다. 인텔의 합류는 이 그림에서 가장 약한 고리였던 ‘실제 첨단 노드 양산 능력’을 단숨에 메우는 효과가 있다. 인텔은 자체 IDM·파운드리 사업 부진을 만회할 새로운 대형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산업계 입장에서 이번 발표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다. 첫째,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쟁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셈이다. 그간 첨단 노드(3nm·2nm) 시장은 사실상 TSMC와 삼성 두 곳의 게임이었지만, 인텔이 머스크 진영의 캐파시티 카드를 손에 쥐게 되면서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둘째, 메모리 측면에서는 기회 요인이다. 테라팹이 1,000억 개 이상의 AI 칩을 생산한다면, 이에 매칭되는 HBM ·DDR5 수요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머스크가 통상 발표하는 일정과 실제 양산 시점 사이의 간극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생산 가시화까지는 최소 3~5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