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관련 주식 시장의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투자자들이 Nvidia 지분을 매각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피터 틸의 Thiel Macro LLC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Nvidia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피터 틸의 헤지펀드는 약 1억 달러 어치의 Nvidia 주식을 매도했으며, 이는 그의 펀드 내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던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3,210만 주, 약 58억 3천만 달러 규모의 Nvidia 지분을 매각하며, 이 자금을 OpenAI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매각은 AI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월가 분석가들은 Nvidia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은 약 548.9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AI 투자 과열은 1990년대 말 도트컴 버블과 유사한 구조적 왜곡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Michael Burry는 Nvidia와 Palantir에 대한 풋옵션을 통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하락 베팅을 하고 있으며, 이는 AI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향후 Nvidia의 3분기 실적 발표가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수익성과 리스크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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