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Origin
블루 오리진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인류의 우주 접근성을 높이고 우주 자원을 활용하여 미래 세대가 우주에서 살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비전을 가진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설립한 이 회사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을 핵심으로 다양한 발사체와 우주 인프라를 개발하며 우주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차
1. 블루 오리진 개요
2. 설립 및 발전 과정
3. 핵심 기술 및 발사체
3.1. 로켓 엔진
3.2. 뉴 셰퍼드 (New Shepard)
3.3. 뉴 글렌 (New Glenn)
4. 주요 우주 프로젝트 및 활용 사례
4.1. 블루 문 (Blue Moon)
4.2. 오비털 리프 (Orbital Reef)
4.3. 블루 링 (Blue Ring)
5. 현재 동향 및 주요 파트너십
6. 미래 전망 및 과제
1. 블루 오리진 개요
블루 오리진은 2000년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민간 우주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서 살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우주 접근 비용을 절감하고 우주 자원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지구를 '청정 구역'으로 보존하고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중공업 시설을 모두 지구 궤도로 옮기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재사용 가능한 로켓 및 엔진 개발을 통한 우주 수송 서비스 제공이다. 둘째, 준궤도 우주 관광을 포함한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이다. 셋째, 달 착륙선, 우주 정거장, 궤도 내 서비스 플랫폼 등 우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인류의 우주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설립 및 발전 과정
블루 오리진은 2000년 9월 8일, 제프 베이조스의 오랜 우주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설립되었다. 회사는 초기에는 베이조스의 개인 투자 자금으로 운영되었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등 매우 은밀하게 활동했다. 이는 경쟁사들과 달리 정보 공개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설립 초기에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Charon, Goddard와 같은 초기 시험 발사체를 통해 수직 이착륙 기술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러한 초기 노력은 훗날 뉴 셰퍼드 개발의 밑거름이 되었다.
블루 오리진의 주요 이정표는 다음과 같다. 2009년 NASA의 우주 조약 협정을 통해 4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2010년과 2012년에는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3백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았다. 2014년 7월, 제프 베이조스는 회사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17년에는 기후 위기 사업과 블루 오리진을 위해 매년 10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2015년, 블루 오리진은 뉴 셰퍼드의 첫 무인 발사 및 착륙에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2021년에는 제프 베이조스 본인을 포함한 승무원들을 태우고 뉴 셰퍼드의 첫 유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우주 관광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같은 해, 아마존닷컴 CEO 자리에서 물러난 베이조스는 100억 달러 이상의 아마존 지분 매각을 통해 뉴 글렌 개발을 위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했다. 2023년 1월에는 첫 번째 BE-4 로켓 엔진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인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2025년 1월 16일에는 뉴 글렌 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가 이루어졌으나, 1단 추진체 회수에는 실패했다.
3. 핵심 기술 및 발사체
블루 오리진의 핵심 경쟁력은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에 있다. 이는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발사 빈도를 높여 우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켓 엔진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3.1. 로켓 엔진
블루 오리진은 자체적으로 고성능 로켓 엔진을 개발하여 발사체에 적용하고 있으며, 외부 고객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BE-3 (Blue Engine 3): 액체 수소(LH2)를 연료로, 액체 산소(LOX)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Combustion tap-off 사이클 방식의 로켓 엔진이다. 해면 기준 약 490kN(약 50톤힘)의 추력을 생성하며, 뉴 셰퍼드 준궤도 발사체의 주 엔진으로 사용된다. 또한, 뉴 글렌의 2단에도 2기가 클러스터링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BE-3PM 버전은 2015년 뉴 셰퍼드의 역사적인 비행에서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 고도 100km의 우주 경계선)을 넘어선 후 엔진을 재점화하여 부드러운 수직 착륙을 가능하게 했다. 이 엔진은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BE-4 (Blue Engine 4): 액체 산소(LOX)와 액화 천연가스(LNG)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로켓 엔진이다. 약 550,000 lbf (약 2,446 kN)의 강력한 추력을 생성하며, 뉴 글렌의 1단 부스터에 7기가 클러스터링되어 사용된다. 또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차세대 발사체인 벌컨 센타우르(Vulcan Centaur)에도 공급되는 등 외부 고객에게도 판매되고 있다. BE-4는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여 그을음이 적고 재사용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BE-7 (Blue Engine 7): 달 착륙선인 블루 문(Blue Moon)에 사용될 엔진이다.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를 추진제로 사용하며, 달 표면 착륙 시 정밀한 추력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3.2. 뉴 셰퍼드 (New Shepard)
뉴 셰퍼드는 블루 오리진의 대표적인 준궤도 발사체로, 우주 관광 및 과학 연구를 위해 개발되었다. 발사체 이름은 미국 최초로 우주 비행을 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뉴 셰퍼드는 단일 단계의 재사용 가능한 로켓 부스터와 승무원 캡슐로 구성된다. 비행 프로필은 수직 이륙 후 카르만 라인(고도 100km)을 넘어 우주 공간에 도달하며, 승무원 캡슐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지구로 귀환한다. 로켓 부스터는 자체 엔진을 재점화하여 발사 지점으로 수직 착륙하는 방식으로 회수된다. 이는 세계 최초로 재사용 기술이 적용된 준궤도 발사체 중 하나이다.
2015년 첫 무인 시험 발사에 성공한 이후, 2021년 7월 20일 제프 베이조스 본인을 포함한 첫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5년 4월 14일에는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베이조스의 약혼녀 등 6명의 여성 승무원만 탑승한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1963년 이후 여성만 탑승한 첫 우주 비행으로 기록되었다. 뉴 셰퍼드는 지난 5년간 총 38회의 비행을 통해 98명의 승객을 우주 경계선까지 실어 날랐으며, 200개 이상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
그러나 최근 블루 오리진은 미국의 유인 달 탐사 임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뉴 셰퍼드의 우주 관광 비행을 최소 2년간 중단하고, 한정된 자원을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우주 관광에서 달 탐사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정이다.
3.3. 뉴 글렌 (New Glenn)
뉴 글렌은 지구 궤도 및 심우주 임무를 위해 설계된 대형 궤도 발사체이다. 이 발사체는 미국 최초로 지구 궤도 비행을 한 우주비행사 존 글렌(John Glenn)의 이름을 기려 명명되었다.
뉴 글렌은 높이 98m의 2단 발사체로, 스페이스X의 팰컨 9(70m)보다 크고 개발 중인 스타십(121m)보다는 작다. 지구 저궤도(LEO)에 최대 45톤의 화물을 올려놓을 수 있는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팰컨 9(22.8톤)보다 많다. 화물칸 너비도 7m로 팰컨 9(5m)과 스타십(9m)의 중간 크기이다.
1단 부스터는 BE-4 엔진 7개를 탑재하며, 액화 천연가스(LNG)와 액체 산소(LOX)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2단 발사체는 BE-3U 엔진 2개로 구동되며,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뉴 글렌의 핵심 특징은 1단 부스터의 재사용 가능성이다. 1단 부스터는 해상 바지선으로 회수되어 재사용될 예정이다.
뉴 글렌은 애초 2020년 첫 발사 예정이었으나 엔진 개발 차질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었다. 2025년 1월 16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 36번 발사대에서 궤도 견인선 블루 링 시제품을 싣고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나, 1단 추진체 해상 회수에는 실패했다. 이번 비행은 미 우주군의 국가안보우주발사(NSSL)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 비행의 일환이었다. 뉴 글렌은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카이퍼(Project Kuiper) 위성 발사 등 다양한 상업 및 정부 임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4. 주요 우주 프로젝트 및 활용 사례
블루 오리진은 발사체 개발을 넘어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한 다양한 우주 탐사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4.1. 블루 문 (Blue Moon)
블루 문은 블루 오리진이 개발 중인 달 착륙선으로,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과 깊이 연계되어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0년대 말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고, 장기적으로 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 문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 문은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다. 특히 아르테미스 5호(2030년 목표)용 달 착륙선 개발 계약을 NASA로부터 수주했으며, 자체 투자까지 포함하여 총 70억 달러 규모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블루 오리진은 무인 시연 후 유인 착륙을 준비하고 있으며, 달 남극의 자원 탐사와 기반 시설 구축 분야에서 NASA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뉴 셰퍼드 우주 관광 비행을 중단하고 블루 문 개발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의 달 복귀 목표에 대한 블루 오리진의 헌신을 보여준다.
4.2. 오비털 리프 (Orbital Reef)
오비털 리프는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 보잉(Boeing), 레드와이어 스페이스(Redwire Space), 제네시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Genesis Engineering Solutions) 등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상업용 우주 정거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 기지를 목표로 한다.
오비털 리프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우주 정거장을 구상하고 있다. 과학 연구, 우주 제조, 상업적 활동, 그리고 우주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우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주 공간에서의 지속 가능한 인간 활동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다. NASA는 오비털 리프 상업용 우주 정거장 설계를 시작하기 위해 블루 오리진 컨소시엄에 1억 3천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4.3. 블루 링 (Blue Ring)
블루 링은 지구 궤도 내에서 다양한 위성 서비스, 우주 물류 및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우주 공간에서 위성 간 통신, 연료 재보급, 수리, 그리고 새로운 위성 배치 등을 가능하게 하는 '우주 내 서비스(In-Space Services)' 개념을 구현한다.
블루 링은 우주 자산의 수명을 연장하고, 우주 임무의 유연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우주 공간에서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 글렌 발사체의 첫 시험 비행 시 블루 링 시제품이 탑재되어 발사되었으며,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는 우주 공간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우주 경제 활동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5. 현재 동향 및 주요 파트너십
블루 오리진은 현재 우주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은 블루 오리진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달 착륙선 블루 문 개발을 주도하며, 아르테미스 5호 임무에 활용될 달 착륙선 계약을 수주했다. 또한, NASA는 2023년 2월 두 대의 화성 탐사선 발사를 위해 뉴 글렌 대형 발사체를 선정하는 등 블루 오리진의 발사체 역량을 신뢰하고 있다.
정부 및 민간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 미국 공군으로부터 1억 8천만 달러의 발사체 개발 투자를 받았으며, 2020년 4월에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인 달 착륙선 사업자 프로그램에 내셔널팀으로 참여하여 5억 7,9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제프 베이조스 개인의 막대한 투자 외에도,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카이퍼를 위한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모색하고 있다.
경쟁 구도 속에서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X(SpaceX)와 함께 민간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그러나 스페이스X가 팰컨 9 로켓의 재활용을 통해 상업 운용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발사 빈도와 재사용 기록에서 큰 격차를 벌리고 있는 반면, 블루 오리진은 상대적으로 느린 진행 속도와 정보 비공개 정책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스페이스X에 밀린 후, 불공정 경쟁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쟁사와의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뉴 셰퍼드 우주 관광을 중단하고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개발 지연을 틈타 아르테미스 계획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6. 미래 전망 및 과제
블루 오리진은 인류의 우주 진출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궁극적으로 오닐 실린더(O'Neill Cylinder)와 같은 초대형 우주 식민지 개발을 목표로 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서 살고 일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꾼다. 이는 지구를 보존하고 오염을 유발하는 산업 시설을 우주로 옮기겠다는 거대한 구상과 연결된다. 또한, 달 기지 건설을 통해 인류의 달 복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달 거주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화성 탐사 및 개척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인력을 채용하며 우주 공간에 기가와트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첫째, 기술적 난관이다. 재사용 로켓 기술의 상용화와 궤도급 발사체의 안정적인 운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요구한다. 뉴 글렌의 첫 발사에서 1단 부스터 회수에 실패한 것은 이러한 기술적 난이도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달 착륙선, 우주 정거장 등 복잡한 우주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
둘째,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스페이스X는 이미 재사용 로켓 기술과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로켓 랩(Rocket Lab) 등 다른 민간 우주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경쟁사 대비 느린 개발 속도와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이 지연되는 틈을 타 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은 민간 우주 패권을 재편할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셋째, 수익 모델의 확보이다. 현재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의 개인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우주 관광 외에는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뉴 글렌을 통한 위성 발사 서비스, 블루 문을 통한 NASA 계약, 오비털 리프와 블루 링을 통한 우주 인프라 서비스 등이 향후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 오리진의 장기적인 비전은 인류의 미래를 우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술 개발의 가속화, 효율적인 비용 관리, 그리고 성공적인 상업적 활용 사례를 통해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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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칼럼] 블루오리진, 최소 2년 우주여행 중단 "대담한 베팅"…스타십 지연 틈타 아르테미스 착륙선 '올인' - 뉴스스페이스. (2026-02-01).
베이조스의 야심작 '뉴글렌' 로켓 첫 발사 - 한겨레. (2025-01-16).
[기획] 스페이스X 2000조 상장시대... 어떤 우주 기업에 주목해야 할까?. (2026-01-30).
왜 Blue Origin은 지고 Rocket Lab은 이기는가... : r/RocketLab - Reddit.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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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은 뉴 셰퍼드 우주선의 비행을 중단했습니다. - Vietnam.vn. (2026-01-31).
블루오리진, 최소 2년 우주여행 중단…달 착륙선 개발에 집중 - Daum.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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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3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BE-3 | Blue Origin.
머스크 “위성 100만기 쏘겠다”…'우주 데이터센터' 기선 잡기 - 한겨레.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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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환상적 우주여행!블루 오리진, NS-30 미션 성공. (2025-02-26).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기업·정부용 위성망 구축…머스크 스타링크에 도전 - 헤럴드경제. (2026-01-22).
'전원 여성' 첫 민간 우주여행…6명 여성 탑승 [세상만사] #민간우주여행 #베이조스약혼녀 #뉴셰퍼드 - YouTube. (2025-04-14).
[초점] 경쟁 시작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공통점과 차이점 - 글로벌이코노믹. (2025-01-19).
中기업 “2028년 우주 관광 시작”, 티켓값 6억원… 탑승객 모집 나서 - 조선일보. (2026-02-03).
블루 오리진 (r119 판) - 나무위키:대문.
정부, 우주·항공 개척 드라이브···우주 테마 뜰까 - 시사저널e. (2023-03-02).
중력을 거스르는 5대 우주기업 - 미래에셋증권 매거진. (2024-08-14).
, 두 번째 New Glenn
뉴 글렌
뉴 글렌(New Glenn)은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대형 궤도 발사체이다. 이 로켓은 우주 비행사 존 글렌(John Glen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주 접근을 목표로 한다. 뉴 글렌은 위성 발사, 심우주 탐사, 그리고 미래 유인 우주 비행 지원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목차
1. 뉴 글렌(New Glenn) 개요
2. 개발 역사 및 과정
2.1. 개발 배경 및 목표
2.2. 주요 개발 이정표
2.3. 자금 조달 및 투자
3. 핵심 기술 및 설계 특징
3.1. 재사용 가능 1단 로켓
3.2. 추진 시스템 (BE-4 엔진)
3.3. 다단 구성 및 페이로드 수용 능력
3.4. 제조 및 발사 인프라
4. 주요 활용 분야 및 상업적 가치
4.1. 위성 발사 서비스
4.2. 심우주 탐사 및 유인 우주 비행 지원
4.3. 주요 고객 및 계약 현황
5. 발사 기록 및 현재 동향
5.1. 발사 기록 및 통계
5.2. 예정된 발사 미션
5.3. 개발 및 운영상의 도전과 과제
6. 미래 전망 및 우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
6.1. 장기적인 비전 및 업그레이드 계획
6.2. 우주 운송 시장에서의 위상
6.3. 우주 탐사 및 개발에 기여
1. 뉴 글렌(New Glenn) 개요
뉴 글렌은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98미터(322피트) 높이의 대형 궤도 발사체로, 직경 7미터의 코어(core)를 가진 2단 로켓이다. 이는 현재 운용 중인 로켓 중 가장 큰 축에 속한다. 뉴 글렌의 가장 큰 특징은 1단 로켓의 재사용성으로, 이를 통해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우주 접근의 경제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치 상업용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비행하듯이, 뉴 글렌은 최소 25회 이상의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이 로켓은 저궤도(LEO)에 최대 45,000kg, 정지 천이 궤도(GTO)에 최대 13,600kg의 페이로드(payload, 탑재물)를 운반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이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나 ULA의 벌컨 센타우르(Vulcan Centaur)와 직접 경쟁하는 수준이다. 뉴 글렌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가 우주에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거주할 수 있는 '우주로 가는 길'을 건설하는 블루 오리진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2. 개발 역사 및 과정
2.1. 개발 배경 및 목표
뉴 글렌의 개발은 2013년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6년에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는 우주를 인류에게 개방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서 일하고 살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며 뉴 글렌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이러한 비전 아래, 뉴 글렌은 단순한 발사체를 넘어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류의 우주 탐사 능력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높은 신뢰성과 유연성을 제공하여 다양한 상업 및 정부 임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 주요 개발 이정표
뉴 글렌의 개발 과정은 여러 중요한 이정표를 거쳐 진행되었다. 2024년 2월에는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 단지 36(LC-36)에 실물 크기의 1단 및 2단 로켓 모형이 처음으로 세워지며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어서 2025년 1월 16일, 뉴 글렌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발사 단지 36에서 대망의 첫 비행(NG-1)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 첫 비행은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며 새로운 대형 궤도 발사체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비록 1단 부스터 회수는 실패했으나, 궤도 진입 성공은 추진, 유도 및 구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였다. 이후 2025년 11월 13일, 두 번째 비행(NG-2)에서 뉴 글렌의 1단 로켓은 대서양의 자율 착륙선 '잭클린(Jacklyn)'에 성공적으로 수직 착륙하며 재사용 기술의 핵심 역량을 입증하였다.
2.3. 자금 조달 및 투자
뉴 글렌 프로젝트는 주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개인 자금으로 개발되었다. 2017년 9월까지 베이조스는 뉴 글렌에 약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이후에는 미국 우주군(United States Space Force)의 국가 안보 우주 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 NSSL) 프로그램으로부터 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공공 부문의 투자도 유치하였다. 이러한 막대한 자금 투자는 뉴 글렌이 우주 운송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원동력이 되었다.
3. 핵심 기술 및 설계 특징
3.1. 재사용 가능 1단 로켓
뉴 글렌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재사용 가능한 1단 로켓이다. 이 1단 로켓은 발사 후 지구로 돌아와 해상에 위치한 특수 제작된 착륙 플랫폼 선박(Landing Platform Vessel 1, 예를 들어 '잭클린')에 수직으로 착륙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재사용 기술은 블루 오리진의 서브궤도 로켓 뉴 셰퍼드(New Shepard)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뉴 글렌의 1단은 최소 25회 이상의 비행을 목표로 하며, 이는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운항하듯이 우주 발사체의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발사 빈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1단 로켓은 하강 및 착륙 시 자세 조정을 위한 4개의 공기역학적 제어 표면(fins)과 착륙을 위한 6개의 유압식 다리(landing gear)를 갖추고 있다.
3.2. 추진 시스템 (BE-4 엔진)
뉴 글렌의 1단 로켓은 블루 오리진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7개의 BE-4 엔진으로 구동된다. BE-4 엔진은 액화 천연가스(LNG)와 액체 산소(LOX)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산소 과농 연소 사이클(oxygen-rich staged combustion cycle) 방식의 액체 로켓 엔진이다. 각 BE-4 엔진은 해수면에서 640,000파운드-힘(lbf) 또는 2,846킬로뉴턴(kN)의 추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 비행한 LNG 연료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이 엔진은 깊은 스로틀(deep throttle) 기능도 갖추고 있어 추력 조절이 용이하다. 또한, BE-4 엔진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컨 센타우르 로켓 1단에도 사용되어 그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하였다. 뉴 글렌의 2단 로켓은 2개의 BE-3U 엔진을 사용하며, 이 엔진은 액체 수소(LH2)와 액체 산소(LOX)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BE-3U 엔진은 진공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400,000 lbf (1,779 kN)의 추력을 제공하여 뉴 글렌이 고에너지 궤도로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도록 한다.
3.3. 다단 구성 및 페이로드 수용 능력
뉴 글렌은 기본적으로 2단 구성의 로켓이다. 1단은 재사용 가능하며, 2단은 일회용으로 설계되었다. 뉴 글렌은 직경 7미터의 대형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 탑재물 덮개)을 제공하는데, 이는 기존 5미터급 페어링보다 두 배 넓은 부피를 제공하여 고객이 더 크고 다양한 형태의 위성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한다. 저궤도(LEO)에는 최대 45,000kg, 정지 천이 궤도(GTO)에는 13,600kg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으며, 달 전이 궤도(Trans-Lunar Injection, TLI)에는 7,000kg까지 운반 가능하다.
또한, 블루 오리진은 '블루 링(Blue Ring)'이라는 궤도 내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는 뉴 글렌의 선택적 3단 역할을 하거나 독립적인 우주선으로 기능할 수 있다. 블루 링은 위성 호스팅, 공유 발사(rideshare) 서비스, 고객 전용 위성 버스(satellite bus) 등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상업용 우주 정거장의 핵심이 될 가능성도 있다. NG-1 첫 비행 시 블루 링의 시험 버전이 2단에 영구적으로 부착되어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3.4. 제조 및 발사 인프라
뉴 글렌의 제조 및 발사 인프라는 플로리다의 '스페이스 코스트(Space Coast)'에 집중되어 있다. 블루 오리진은 케네디 우주센터 외곽의 익스플로레이션 파크(Exploration Park)에 최첨단 제조 단지를 건설하여 로켓의 제작, 통합, 운영 시설 및 뉴 글렌 미션 컨트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발사 시설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에 위치한 발사 단지 36(LC-36)이다. 블루 오리진은 2015년 LC-36을 임대하여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발사대를 전면 재건축하였으며, 2021년 완공되었다. LC-36은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새로 재건축된 발사 단지로, 뉴 글렌의 발사대, 차량 통합, 1단 재정비, 추진제 시설 및 환경 제어 센터를 포함한다. 향후 임무를 위해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 발사 단지 9(Vandenberg Space Launch Complex 9)도 활용될 예정이다.
4. 주요 활용 분야 및 상업적 가치
4.1. 위성 발사 서비스
뉴 글렌은 정지궤도 위성(geostationary satellites), 저궤도 위성군(LEO constellations) 등 다양한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대형 페이로드 수용 능력과 재사용 가능한 1단 로켓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대량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이는 특히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아마존 레오(Amazon Leo, 구 프로젝트 카이퍼)'와 같이 대규모 위성군 구축이 필요한 사업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뉴 글렌의 다재다능한 설계는 다양한 궤도와 임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어, 통신, 지구 관측, 항법 등 여러 분야의 위성 발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4.2. 심우주 탐사 및 유인 우주 비행 지원
뉴 글렌은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심우주 탐사 임무에도 기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NASA는 뉴 글렌을 활용하여 화성 태양풍 에너지 연구를 위한 이중 우주선 임무인 '이스카페이드(ESCAPADE)'를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블루 오리진의 달 착륙선 '블루 문(Blue Moon)' 마크 1(Mark 1)을 달에 보내는 로봇 임무에도 뉴 글렌이 사용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뉴 글렌은 유인 우주 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이중화(redundancy)를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류를 달 너머로 보내고, 화성 탐사를 지원하는 등 미래 우주 탐사의 핵심 운송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3. 주요 고객 및 계약 현황
뉴 글렌은 이미 여러 주요 고객과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다음과 같다.
아마존 레오 (Amazon Leo):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NASA: 화성 탐사 임무인 ESCAPADE 발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업용 달 페이로드 서비스(CLPS)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 문 달 착륙선 운반 임무도 맡게 되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 (AST SpaceMobile): 휴대폰 직결 광대역 통신 위성인 '블루버드(BlueBird)'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유텔샛 (Eutelsat): 정지궤도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비아샛 (Viasat): 정지궤도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러한 계약들은 뉴 글렌이 다양한 임무 유형과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발사 기록 및 현재 동향
5.1. 발사 기록 및 통계
현재까지 뉴 글렌은 총 2회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첫 번째 발사(NG-1)는 2025년 1월 16일에 이루어졌으며, 블루 오리진의 '블루 링' 시험 버전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이 발사는 신형 대형 로켓의 첫 궤도 진입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1단 부스터의 해상 착륙 시도는 실패하였다.
두 번째 발사(NG-2)는 2025년 11월 13일에 NASA의 ESCAPADE 화성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 이 임무에서 뉴 글렌의 1단 부스터는 대서양의 자율 착륙선 '잭클린'에 성공적으로 착륙하며 첫 번째 부스터 회수 성공 기록을 세웠다. 이는 뉴 글렌의 재사용 기술이 실제로 작동함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종합적으로 뉴 글렌은 2회 발사 중 2회 모두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며, 2회 시도 중 1회 부스터 착륙에 성공하였다.
5.2. 예정된 발사 미션
뉴 글렌은 향후 여러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있다.
세 번째 발사(NG-3)는 2026년 2월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NG-2 임무에서 성공적으로 회수된 1단 부스터를 재사용할 계획이다. 이 임무는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차세대 블루버드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여 휴대폰 직결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뉴 글렌의 첫 번째 부스터 재사용 비행이 될 것이다.
또한, 2026년 초와 2027년 말에는 블루 오리진의 블루 문 마크 1 달 착륙선을 운반하는 로봇 임무가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마존 레오 위성 발사 및 다른 상업 위성 발사 임무들이 계획되어 있다.
5.3. 개발 및 운영상의 도전과 과제
뉴 글렌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발사 일정 지연을 겪었다. 2021년 3월에는 2022년 4분기로, 2022년 3월에는 2023년 4분기로 첫 발사 일정이 연기되었다. 이러한 지연은 대형 로켓 개발의 복잡성과 BE-4 엔진의 자격 인증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 때문이었다.
현재 운영상의 도전 과제로는 발사 인프라의 혼잡도가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의 발사 기지들은 발사체 운송, 연료 보급, 부스터 회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으며, 이는 발사 빈도 증가에 제약이 될 수 있다. 또한, 뉴 글렌과 ULA의 벌컨 센타우르 로켓이 동일한 BE-4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BE-4 엔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두 로켓 모두 발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 부품 사용은 공급망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도 제공한다.
6. 미래 전망 및 우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
6.1. 장기적인 비전 및 업그레이드 계획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의 장기적인 비전으로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1월,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의 페이로드 성능과 발사 빈도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1단과 2단 엔진의 성능 향상이 포함되어, 7개의 BE-4 부스터 엔진의 총 추력이 17,219 kN에서 19,928 kN으로 증가하고, 2개의 BE-3U 상단 엔진의 총 추력은 1,423 kN에서 1,779 kN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페어링(reusable fairing) 도입, 저비용 탱크 설계 개선, 그리고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열 보호 시스템(thermal protection system)을 통해 재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발사 비용을 더욱 절감할 계획이다.
뉴 글렌 로드맵의 다음 단계는 '뉴 글렌 9x4'라는 새로운 슈퍼 헤비급 로켓 변형이다. 이 변형은 1단에 9개의 BE-4 엔진, 2단에 4개의 BE-3U 엔진을 장착하며, 더 커진 페이로드 페어링을 특징으로 한다. 뉴 글렌 9x4는 저궤도에 70,000kg 이상, 정지궤도에 14,000kg 이상, 달 전이 궤도에 20,000kg 이상을 운반할 수 있어, 현재의 뉴 글렌보다 훨씬 강력한 운송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6.2. 우주 운송 시장에서의 위상
뉴 글렌은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ULA의 벌컨 센타우르와 함께 미국의 3대 중대형 발사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사용 가능한 1단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발사 빈도를 달성함으로써, 우주 운송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특히 7미터 직경의 대형 페이로드 페어링은 대규모 위성군 구축이나 대형 우주선 발사에 유리하여, 특정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을 통해 우주 접근의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여, 우주 운송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3. 우주 탐사 및 개발에 기여
뉴 글렌은 미래 우주 탐사 및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달 착륙 임무를 위한 블루 문 착륙선 운반, 화성 탐사 임무 지원 등 NASA와의 협력을 통해 심우주 탐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대형 페이로드 수용 능력은 미래 우주 정거장 건설, 우주 자원 채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달 및 화성 거주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뉴 글렌의 성공적인 운영은 우주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류가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 지속 가능한 문명을 건설하는 블루 오리진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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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Space Society. (2025, November 12). "Blue Origin's New Glenn: A Historic First Flight and the Lessons Shaping It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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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Origin. "New Glenn | Blue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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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Origin. "BE-4 | Blue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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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ily Post. (2026, February 1). "February 2026: A Banner Month for Space Exploration with Historic Launches on the Ho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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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Explored. (2025, January 12).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Blue Origin's first New Glenn launch".
Space.com. (2026, January 23). "Jeff Bezos' Blue Origin will refly booster on next launch of powerful New Glenn rocket".
Wikipedia. "BE-4".
YouTube. (2025, January 3). "The Wait Is Over: Blue Origin's New Glenn Takes Center Stage".
Wikipedia. "List of New Glenn launches".
발사로 화성 탐사 임무 도전
Blue Origin이 두 번째 New Glenn 로켓 발사를 통해 NASA의 ESCAPADE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2025년 11월 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민간 우주기업의 화성 탐사 참여 확대를 의미한다.
New Glenn 로켓의 첫 번째 발사는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부스터 회수에 실패했다. 두 번째 발사에서는 부스터 착륙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재사용 로켓 기술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Blue Origin의 CEO Dave Limp는 부스터 착륙 실패 시에도 여분의 부스터가 준비되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SCAPADE 임무는 화성의 자기권과 태양풍의 영향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쌍위성은 Advanced Space가 설계했으며, 지구–태양 L2 라그랑주 점에 머문 뒤 2027년 화성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는 민간이 주도하는 행성 탐사 시대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NG-2 임무는 Blue Origin이 상업 및 정부 발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미 국방부의 국가 안보 발사 인증(NSSL) 획득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성공 시 발사 비용 절감과 발사 빈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기업의 발사 기술 성숙도와 화성 탐사 참여 확대라는 흐름을 반영하며, 향후 NASA와의 협력 강화와 민간 기업의 국가 안보 발사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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