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에서 질소를 추출하여 카트리지 없이 최대 95%의 순도로 니트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니트로 커피 머신이 CES 2026에서 8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엑스브루랩(XBREW Lab)이 선보인 ‘에버니트로(EverNitro)’이다.

최근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니트로 커피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차갑게 내린 커피에 질소를 더하면 설탕 없이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일회용 가스 카트리지를 매번 새로 사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에버니트로는 ‘PSA(압력 변동 흡착)’라는 공기 분리 기술을 도입해 공기 중에서 질소를 고순도로 추출한다. 주로 의료용 산소나 식품 보존용을 만들 때 쓰는 이 정밀한 기술을 커피 머신에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는 0~8 BAR 범위 내에서 압력을 조절하며 커피뿐만 아니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엑스브루랩의 테리 탄(Terry Tan) 대표는 “우리는 가스를 파는 대신, 공기 중에서 공짜로 질소를 수확하는 기술을 제공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격 경쟁력도 훌륭하다. 에버니트로는 이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약 57만 달러를 모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성능이 비슷한 기존 제품들이 보통 1,000달러(약 130만 원) 수준인 데 비해, 이 제품은 모델에 따라 30만 원에서 60만 원대면 살 수 있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대중화를 노린 전략이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테리 탄 대표는 “카트리지 폐기물을 없애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였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적 접근을 강조했다. 가스 카트리지를 쓰지 않으니 쓰레기가 나오지 않고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를 지키는 데에도 큰 몫을 한다.

앞으로는 음료 종류에 맞춰 알맞은 가스 비율을 자동으로 섞어주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커피를 넘어 칵테일, 차, 주스까지 모든 음료에도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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