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GameStop)이 시가총액 약 460억 달러(약 66조 7,000억 원)의 이베이(eBay)를 인수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이언 코헨(Ryan Cohen) CEO가 이끄는 이 전략은 90억 달러 현금과 주식 금융을 결합해 추진되며, 성사될 경우 이커머스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120억 달러 기업이 460억 달러 기업을 삼키려 한다
게임스톱의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약 17조 4,000억 원)이다. 이베이의 시가총액 약 460억 달러(약 66조 7,000억 원)를 감안하면, 이는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삼키는’ 구도다. 게임스톱은 90억 달러(약 13조 500억 원)의 현금 보유고와 주식 금융(equity financing)을 결합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식 제안은 2026년 5월 중 이뤄질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인수 대상 | 이베이 (시총 ~460억 달러) |
| 인수 주체 | 게임스톱 (시총 ~120억 달러) |
| 자금 조달 | 현금 90억 달러 + 주식 금융 |
| 코헨 급여 | 0원 (무급) |
| 성과급 조건 | 기업가치 1,000억 달러 + 누적 EBITDA 100억 달러 |
| 성과급 규모 | 350억 달러 상당 주식 |
| 이베이 활성 구매자 | 1억 3,000만 명 |
코헨 회장 겸 CEO는 급여를 받지 않으며, 350억 달러(약 50조 7,500억 원) 규모의 성과 기반 주식 보상을 설정했다. 조건은 게임스톱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도달하고, 누적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 목표를 못 채우면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게임스톱은 이미 이베이 주식을 조용히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이사회가 비협조적일 경우, 주주에게 직접 제안을 가져가는 우회 전략도 준비 중이다. 이베이의 1억 3,000만 명 활성 구매자와 결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베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3% 이상 급등했다. 월스트리트는 이 거래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식 발표 시점 기준으로 양사 모두 공식 코멘트를 내지 않았다.
이 인수의 전략적 논리는 “아마존이 지배하는 마켓플레이스 경제에서 실질적인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베이의 C2C(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과 게임스톱의 리테일 네트워크·커뮤니티를 결합하면, 아마존에 대한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120억 달러 기업이 460억 달러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전례가 드문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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