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업계에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소식이 20일(현지시각) 전해졌다. 설립 3개월 차에 불과한 ‘휴먼스앤(Humans&)’이 무려 7,056억 원(약 4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휴먼스앤의 기업 가치는 약 6조 5,856억 원(약 44억 8천만 달러)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는 AI 분야의 식지 않는 투자 열기를 증명하는 사례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수백만에서 수십억 달러가 오가는 ‘메가 시드 펀딩’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이는 엘리트 AI 인력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 혁신적인 AI 시스템을 그만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기술력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Human-centric) AI’ 철학이 부상하면서, AI가 인간의 이익과 공공선을 우선하도록 설계하는 움직임도 뚜렷해졌다. 비영리 재단 중심으로 운영되는 ‘휴머니티 AI(Humanity AI)’의 행보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휴먼스앤의 창립 배경에는 AI 업계의 거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앤트로픽에서 강화학습을 연구한 안디 팽, 구글의 초기 멤버 조르주 하릭,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그록 (Grok)’ 챗봇을 개발한 에릭 젤릭만과 위첸 허, 그리고 스탠포드대 심리학·컴퓨터과학 교수인 노아 굿맨이 그 주역이다. 이들은 오픈AI , 메타 , 앨런 AI 연구소(AI2), MIT 등 유수의 기관에서 모인 인재들과 팀을 꾸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의 협업을 극대화하는 파트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론 콘웨이(SV Angel)와 공동 창업자인 조르주 하릭이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 제프 베이조스, 구글 벤처스(GV), 에머슨 컬렉티브 등 거대 자본이 대거 참여했다. 휴먼스앤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도구여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한다. 이를 위해 장기 계획 수립, 다중 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억 능력, 사용자 이해 기술 등을 고도화하여 사람과 AI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휴먼스앤이 준비 중인 제품은 AI 기반의 메시징 및 협업 도구 형태로,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혁신적인 도구가 기존 협업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씽킹 머신 랩(Thinking Machines Lab)’과 같은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초기 단계부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최근의 추세는 AI 산업 전반의 성장과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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