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자사 최고 개발자들이 12월 이후 단 한 줄의 코드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내부 시스템 ‘헝크(Honk)’를 활용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개발자는 감독만 한다. 매월 650건 이상의 AI 생성 풀 리퀘스트가 프로덕션에 병합되며, 엔지니어링 시간의 최대 90%를 절감했다.
“최고 개발자들, 코드 생성만 하고 감독한다”
스포티파이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공동 CEO 구스타브 쇠데르스트룀(Gustav Söderström)은 “우리의 최고 개발자들은 12월 이후 단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쇠데르스트룀은 “그들은 실제로 코드를 생성하고 감독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큰 변화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지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적어도 1.5년간 이것이 일어나야 하는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야 하는지를 논의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 엔지니어들은 ‘헝크(Honk)’라는 내부 시스템을 사용해 코딩과 제품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한 생성형 AI로 원격 실시간 코드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쇠데르스트룀은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스포티파이 엔지니어가 출근길 지하철에서 슬랙(Slack)을 통해 휴대폰으로 클로드에게 버그를 수정하거나 iOS 앱에 새 기능을 추가하라고 말할 수 있다. 클로드가 작업을 마치면 엔지니어는 슬랙을 통해 휴대폰으로 새 버전의 앱을 푸시받아, 사무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프로덕션에 병합할 수 있다.”
월 650건 AI 풀 리퀘스트, 시간 90% 절감
헝크 시스템은 스포티파이가 2022년부터 구축해온 ‘플릿 매니지먼트’라는 프레임워크 위에 구축됐다. 에브리데브AI(EveryDev.ai)에 따르면, 이 프레임워크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리포지토리에 코드 변경을 한 번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AI 도입 전에도 스포티파이 풀 리퀘스트의 약 절반이 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됐다.
2025년 7월 스포티파이는 클로드 에이전트 SDK를 플릿 매니지먼트 인프라에 통합했다. 에이전트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읽고, 코드베이스를 탐색하고, 변경을 수행한 뒤, 포매터, 린팅, 빌드, 테스트를 실행하고 풀 리퀘스트를 연다. 앤트로픽 고객 사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매월 650건 이상의 에이전트 생성 풀 리퀘스트를 프로덕션에 병합하며, 복잡한 코드 마이그레이션에서 엔지니어링 시간의 최대 90%를 절감한다.
스포티파이는 AI 기반 개발 체계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스트리밍 앱에 5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변경사항을 출시했다. 최근 몇 주 동안에만 AI 기반 ‘프롬프트 플레이리스트’, 오디오북용 ‘페이지 매치’, ‘어바웃 디스 송’ 기능을 선보였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AI 리믹스 라이선싱에도 관심을 보이며 “헝크” 버그 수정 도구에 대해 경영진들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앤드로이드어소리티는 “스포티파이 업데이트에 불만이 있다면 누구를 탓해야 할지 짐작해보라”며 AI 기반 개발의 품질 문제도 제기했다. 스포티파이가 12월에 출시된 클로드 오퍼스 4.5 이후 본격적으로 AI 코딩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최신 AI 모델의 코딩 능력이 실제 프로덕션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 2026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제보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techmore.main@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