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오픈AI, 65억 달러에 인수한 ‘io’ 브랜드명 포기…”iyO와 상표권 분쟁”
- 당초 2026년 말 목표에서 2027년 2월 말 이후로 연기
- 샘 올트먼 “세상이 본 가장 멋진 기술”…화면 없는 포켓 사이즈 기기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설계한 오픈AI의 첫 하드웨어 기기가 2027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맥루머스는 2월 10일(현지시간) 법원 제출 문서를 인용해 “오픈AI의 첫 하드웨어 기기는 2027년 2월 말 이전에 고객에게 배송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io’라는 브랜드명도 포기하게 됐다.
오픈AI는 2025년 5월 조니 아이브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약 9조 4,250억 원)에 인수했다. 오픈AI 역대 최대 규모 인수였다. 당시 샘 올트먼 CEO는 이 기기를 “세상이 본 가장 멋진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인수 직후 구글이 투자한 오디오 하드웨어 스타트업 ‘iyO’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iyO는 맞춤형 이어피스를 제조하는 업체다. 오픈AI는 법적 분쟁을 계속하기보다 ‘io’ 브랜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오픈AI의 피터 웰린더(Peter Welinder)는 “‘io'(또는 ‘IYO’, 어떤 대문자 조합이든)를 AI 지원 하드웨어 제품의 명명, 광고, 마케팅 또는 판매와 관련해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출시 목표→2026년→2027년으로 세 번째 연기
이 기기의 출시 일정은 계속 미뤄져왔다. 원래 2025년 출시가 목표였다가 2026년 하반기로 연기됐고, 이번에 다시 2027년 2월 말 이후로 밀렸다. 9to5맥에 따르면 2025년 말 보고서에서 이 프로젝트가 세 가지 근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 이후 오픈AI는 애플 출신 인력을 추가로 영입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법원 문서는 또한 오픈AI가 첫 하드웨어 기기에 대한 포장재나 마케팅 자료를 아직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7년 1월 예정된 예비 금지 명령 청문회가 오픈AI의 하드웨어 야심이 살아남을지, 아니면 수십억 달러짜리 브랜딩 실수가 될지를 결정하게 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 기기는 맥북 프로,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는 “세 번째 핵심 기기(third core device)”로 포지셔닝된다. 이어폰이나 웨어러블이 아니며, 포켓 사이즈로 책상에 놓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주변 환경과 사용자의 삶에 대한 맥락을 인식한다.
샘 올트먼은 이 기기를 “디지털 생활을 위한 호숫가 별장”에 비유하며, “소음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걸러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조니 아이브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제품에 표현되지 못하는 부재가 있었다”며 이 기기의 철학을 밝혔다.
개발 초기에는 웨어러블을 포함한 “광범위한 폼팩터”를 검토했다고 공동창업자 탕 탄(Tang Tan)이 밝힌 바 있다.
io 인수 배경…55명 전원 오픈AI 합류
io는 2024년 조니 아이브, 스콧 캐논(Scott Cannon), 에반스 행키(Evans Hankey), 탕 탄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범용 인공지능(AGI)을 활용하는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했다. 오픈AI는 2024년 말 15억 달러에 23% 지분을 먼저 인수했고, 2025년 5월 전액 주식 거래로 나머지를 인수해 65억 달러 규모 딜을 완성했다. 2025년 7월 합병이 완료됐으며, io의 55명 직원 전원이 오픈AI에 합류했다.
조니 아이브와 그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오픈AI의 크리에이티브 및 디자인 책임을 맡게 됐다.
샘 올트먼은 블룸버그에 “스마트폰이 노트북을 없애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첫 제품이 스마트폰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품이 즉각적인 ‘스마트폰 킬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슈퍼볼 기간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ård)가 출연한 io 광고가 바이럴됐으나, 이는 허위 광고로 확인됐다.
| 구분 | 내용 |
|---|---|
| 제품명 | 미정 (기존 ‘io’ 브랜드 포기) |
| 코드명 | Dime, Sweetpea |
| 설계자 | 조니 아이브 (전 애플 CDO) |
| 인수 금액 | 65억 달러 (약 9.4조 원) |
| 인수 시점 | 2025년 5월 (7월 합병 완료) |
| 당초 출시 목표 | 2026년 말 |
| 연기된 출시 시점 | 2027년 2월 말 이후 |
| 연기 사유 | iyO와 상표권 분쟁 |
| 폼팩터 | 포켓 사이즈, 화면 없음 |
| 특징 | 맥락 인식, 제3의 핵심 기기 |
| io 직원 | 55명 전원 오픈AI 합류 |
| 조니 아이브 역할 | 크리에이티브·디자인 책임 (러브프롬 독립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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