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기업 AI 현황(The state of enterprise AI)” 보고서(원문)를 8일 공개하며 AI가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 도입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명확히 보여준다. “AI는 이제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라는 보고서의 한 문장은 이러한 변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

챗GPT는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그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AI 도입의 필요성과 그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약 9,000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주간 메시지 수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했으며, 사용자당 메시지 수도 30% 증가했다. 프로젝트 및 커스텀 GPTs 사용은 19배 증가했고, 조직당 추론 토큰 소비량은 320배 증가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AI가 더 지능적인 방식으로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에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헬스케어, 제조업 분야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호주, 브라질, 네덜란드, 프랑스에서는 연간 성장률이 140%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은 미국 외에서 가장 많은 API 고객을 확보한 국가로, AI 도입의 글로벌 확산을 보여준다. 설문에 응답한 직원의 75%는 AI 사용이 업무 속도와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응답했으며, 하루 평균 40~60분의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IT, 마케팅, HR,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각각 효율 향상이 나타났다.

오픈AI는 구글 의 제미나이 3 모델 출시에 대응하여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언했다. “코드 레드 선언은 챗GPT의 기술적 우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나온 전략적 전환입니다.”라는 샘 알트만의 발언은 오픈AI의 긴박한 상황을 잘 설명한다. 오픈AI는 미국 기업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앤트로픽의 14.3%와 비교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AI는 이제 기업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업무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가능성을 열어준다. 프런티어 사용자와 조직은 AI 도입을 통해 더 큰 생산성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AI 도입을 ROI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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