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소셜 뉴스의 선구자였던 디그(Digg)가 AI 기반 뉴스 어그리게이터로 재탄생을 시도한다. 사용자 투표 대신 AI가 “특정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주목할 만한 뉴스를 자동으로 큐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디그(Digg)라는 이름은 웹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 2004년 케빈 로즈(Kevin Rose)가 창립한 디그는 사용자들이 뉴스를 추천(digg)하고 묻는(bury) 방식으로 뉴스의 중요도를 결정하는 소셜 뉴스 사이트였다. 한때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트 중 하나였으나, 2010년 전후 레딧(Reddit)에 밀리며 몰락했다. 이후 여러 번의 매각과 리브랜딩을 거쳤지만 존재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에 디그는 AI로 무장해 돌아왔다. 베타 테스터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새로운 디그는 “특정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뉴스를 자동으로 표면화한다. 과거의 커뮤니티 투표 모델 대신, AI 알고리즘이 정보원을 식별하고 관련 기사를 큐레이션하는 것이다.
| 구분 | 과거 디그 | 새로운 디그 |
|---|---|---|
| 큐레이션 방식 | 사용자 투표 (digg/bury) | AI 자동 큐레이션 |
| 핵심 기능 | 커뮤니티 기반 뉴스 순위 | 영향력 있는 목소리 추적 |
| 상태 | 서비스 종료/유명무실 | 베타 테스트 중 |
| 경쟁자 (과거) | 레딧 | 퍼플렉시티, 아크(Arc), 아티팩트(Artifact) |
AI 뉴스 큐레이션 시장은 이미 치열하다. 인스타그램 공동 창립자가 만든 아티팩트(Artifact)는 2024년 야후에 인수되었고,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검색과 뉴스를 결합한 서비스로 급성장 중이다. 디그가 이 시장에서 과거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차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AI 시대에 뉴스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디그의 재도전은 시의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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