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옛 트위터)가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이력을 한곳에 모아주는 ‘히스토리(History)’ 탭을 출시했다. 5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기능은 북마크, 좋아요, 시청한 영상, 읽은 기사 등 4가지 카테고리의 활동 기록을 단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다. X의 프로덕트 총괄 니키타 비어(Nikita Bier)는 “좋아하는 콘텐츠를 추적하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 읽거나 시청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X가 단순한 실시간 타임라인 플랫폼을 넘어 ‘나중에 볼 콘텐츠(save-it-for-later)’ 도구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보여준다.

4개 탭으로 콘텐츠 기록 분류

히스토리 탭은 내부적으로 4개의 하위 탭으로 구성된다. 북마크(Bookmarks), 좋아요(Likes), 영상(Videos), 기사(Articles)로 나뉘어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의 콘텐츠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북마크와 좋아요는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저장하거나 반응한 콘텐츠이며, 영상과 기사 탭은 X에서 실제로 시청하거나 읽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동 수집된다. 즉, 별도로 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소비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셈이다. 히스토리 섹션은 완전히 비공개(private)로 운영되어 다른 사용자가 확인할 수 없다고 비어는 강조했다.

흩어진 기능을 하나로…”UX 개편의 핵심”

이번 업데이트의 본질은 기존에 앱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존 X에서 북마크는 메인 메뉴에, 좋아요는 프로필 페이지의 별도 탭에 각각 위치해 있었다. 영상 시청 기록이나 기사 열람 기록은 아예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히스토리 탭은 이러한 분산된 경험을 하나의 진입점으로 통합함으로써, 빠르게 흘러가는 타임라인에서 놓친 콘텐츠를 다시 찾는 과정을 대폭 간소화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고려하면, 시청 이력 추적 기능의 도입은 시의적절하다.

‘나중에 볼 콘텐츠’ 시장 공략

X의 히스토리 탭은 포켓(Pocket),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같은 ‘나중에 읽기(Read-it-later)’ 서비스의 영역을 침범하는 움직임이다. 기존에는 X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외부 앱에 저장해야 했지만, 이제는 X 내부에서 모든 콘텐츠 소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탈을 방지하려는 전략과 직결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단순 소통 도구를 넘어 개인 콘텐츠 아카이브로 진화하는 흐름을 X가 본격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저장’ 기능, 유튜브의 ‘나중에 볼 영상’ 등 경쟁 플랫폼도 유사한 기능을 강화해온 만큼, X의 대응은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iOS 우선 출시, 확대 적용 전망

히스토리 탭은 현재 iOS 버전에서 먼저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으로의 확대는 추후 예정이다. X는 최근 장문 게시물, 기사 기능, 롱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히스토리 탭은 이렇게 다양해진 콘텐츠 유형을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콘텐츠 소비의 양이 늘어날수록 ‘정리’의 필요성도 커지는 법이다. X가 콘텐츠 생산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비·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분 내용
기능명 히스토리(History) 탭
통합 카테고리 4개 (북마크, 좋아요, 영상, 기사)
프라이버시 완전 비공개 (본인만 열람)
초기 출시 플랫폼 iOS
자동 수집 대상 시청 영상, 읽은 기사
수동 저장 대상 북마크, 좋아요
발표자 니키타 비어 (프로덕트 총괄)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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