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CTC-1 및 CTC-2라는 이름의 위성 통신망 계획을 제출하면서, 우주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Starlink) 위성 인터넷 시스템보다 약 4배나 큰, 무려 20만 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군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의 ‘무선 주파수 활용 및 기술 혁신 연구소’라는 곳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위성 허가 신청서를 냈다. 계획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두 건의 신청서에는 각각 9만 6,714개의 위성이 포함되어 있어, 합치면 총 19만 3,428개에 달한다. 서류에 따르면 이 위성들은 지구에서 300~600km 떨어진 낮은 궤도(저궤도 )와 약 2만 km 떨어진 높은 궤도(고궤도)에 나누어 배치될 예정이다.

이렇게 높이가 다른 궤도에 위성을 배치하는 이유는 전 세계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지구와 가까운 저궤도 위성은 인터넷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멀리 있는 고궤도 위성은 한 번에 넓은 지역을 담당할 수 있다. 중국은 이를 통해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독자적인 통신망을 갖추려 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9,400개의 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정부(FCC )로부터 앞으로 1만 5,000개까지 늘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은 무려 19만 3,428개를 쏘아 올리겠다고 하니,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중국의 대규모 위성 계획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의 확장을 신속히 승인하며 우주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위성 계획이 통신 주파수 및 궤도 자원을 과도하게 차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의 패권 경쟁은 국제적 통신 주도권을 놓고 벌어질 전략적 경쟁의 전초전으로 보인다. 위성 수가 급증함에 따라 궤도 혼잡과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국제적 충돌 회피 체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위성망은 미국 중심의 스타링크에 대한 도전이며, 향후 글로벌 통신 시장 및 군사적 활용 측면에서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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