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비개발자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테크크런치는 이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 개인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레베카 유는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장소를 정하기 위해 개발한 웹 앱, ‘웨어투잇(Where2Eat)’을 만들었다. 단 일주일 만에 완성된 이 앱은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만들고 사용하는 ‘마이크로 앱(Micro App )’의 개념을 명확히 보여준다.

마이크로 앱이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단기간 사용한 뒤 폐기하는 ‘일회성 앱’을 뜻한다. 이제 비전문가도 자연어(Natural Language, 사람이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로 요구사항을 설명하기만 하면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 ‘바이브 코딩 (Vibe Coding)’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노코드(No-Code) 플랫폼과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다. 과거 노코드 플랫폼이 주로 웹 앱 제작에 국한되었다면, 최신 AI 도구는 모바일 앱까지 즉시 구현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했다.

마이크로 앱의 활용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가족용 게임부터 주말 지출 추적기, 식단 계획 도구 등 개인의 필요에 딱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게임 앱을 만들거나, 사용자의 주말 소비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인 지출을 돕는 추적기를 제작하는 식이다. 이는 대중적인 기성 제품이 줄 수 없는 초개인화된 경험이다.

‘애니씽(Anything)’이나 ‘바이브코드(VibeCode)’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마이크로 앱 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또한 애플의 베타 테스트 플랫폼인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는 이렇게 만들어진 앱을 배포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마이크로 앱은 엑셀 같은 스프레드시트와 정식 소프트웨어 제품 사이의 간극을 메우며, 개인화된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보안 취약점과 버그 발생 가능성, 그리고 비용 부담 문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흐름을 소셜 미디어가 콘텐츠 창작을, 쇼피파이(Shopify)가 이커머스 상점 개설을 민주화했던 역사적인 전환점에 비유하며 높이 평가한다.

향후 AI 모델의 안정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면 마이크로 앱의 신뢰도와 활용 범위는 더욱 획기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 행동과 시장 구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인 맞춤형 일회성 앱 제작이 보편화됨에 따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더 유연하고 세분화된 제품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기술 접근성이 낮았던 사용자들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 포용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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