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들일 준비를 마쳤다. 아이폰 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삼성과 같은 경쟁사들이 이미 자리 잡은 시장에서 애플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 문제를 해결한 ‘크리스프리’ 디자인으로, 애플은 새로운 기술적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그동안 주름 문제와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성 갤럭시 폴드의 초기 모델은 이러한 문제로 비판을 받았으며, 애플은 이를 교훈 삼아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애플은 ‘최초’보다는 ‘최고’를 목표로 하며, 철저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쳤다.

크리스프리 디스플레이는 주름 없는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 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애플은 패널 구조와 소재 처리, 라미네이션 방식에 깊이 관여하여 품질을 높였다. 또한, Shin Zu Shing 및 Amph enol과 협력해 리퀴드 메탈 힌지를 개발,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이폰 폴드의 예상 가격은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Fubon Research의 Arthur Liao는 “약 2,4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폴더블 폰보다 높은 수준이며, 애플의 고가 전략은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Foxconn은 아이폰 폴드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EVT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출시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2026년 9월 애플의 가을 이벤트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제품 사양으로는 5,000mAh 이상의 배터리와 네 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