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특정 구역 내에서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기술 발전의 선두주자로, 비전-언어-행동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시각적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하며, 그에 따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발표가 이루어진 NeurIPS는 AI 분야의 주요 학술 및 산업 교류 행사로, 엔비디아의 발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알파마요-R1 모델은 코스모스 추론(Cosmos‑Reason)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차량이 인간처럼 ‘상식’을 활용해 복잡한 주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차의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켜, 차량이 왜 특정 경로를 선택했는지 엔지니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이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선택 이유를 설명하지 못해 안전성 개선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기반의 다양한 도구들을 공개하였다. 이 중에는 LidarGen, Omniverse NuRec Fixer, Cosmos Policy, ProtoMotions3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도구들은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개발을 지원한다. 코스모스 쿡북은 개발자용 자료로, 깃허브(GitHub) 및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되어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AI의 투명성과 설명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물리적 AI’ 전략은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NeurIPS에서 70편 이상의 논문 발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공유한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Openness Index에서 Nemotron 계열 기술이 높은 개방성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발표는 자율주행 연구의 가속화와 산업 표준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소스 모델과 도구 제공은 업계 전반의 협력과 표준화를 촉진하며, 물리적 AI 생태계 강화와 엔비디아의 미래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업계 전반의 협업과 표준화된 평가 방법 개발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알파마요‑R1 모델과 코스모스 기반 도구들은 자율주행차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차량이 자연어로 ‘생각하며 말하는’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이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업계 전반의 협업과 표준화,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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