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미국 내 챗GPT 무료 사용자와 새로운 ‘고(Go)’ 요금제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주겠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독료 외에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찾으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누구나 AI를 쓰게 해주면서도 회사를 운영할 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려는 시도다.

사실 오픈AI는 최근 몇 년 동안 돈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인프라 투자와 운영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까지만 해도 “광고는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하겠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그 생각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돈을 내고 쓰는 사람은 전체의 5%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무료 사용자에게서도 수익을 얻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광고는 챗GPT가 대답한 글 아래쪽에 따로 표시된다. 다행히 광고 때문에 AI의 대답 내용이 바뀌지는 않는다. 사용자는 광고를 끌 수도 있고, 왜 이 광고가 떴는지 이유를 볼 수도 있다. 물론 내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를 보여주는 기능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청소년이 쓰거나 건강, 정치처럼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는 아예 광고가 뜨지 않는다. 사용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민감한 내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생긴 ‘고’ 요금제는 한 달에 8달러를 내는 저렴한 요금제다. 그림 그리기나 파일 올리기 같은 기능이 포함된다. 하지만 더 비싼 요금제를 쓰는 사람에게는 광고가 보이지 않는다. 광고가 싫으면 돈을 더 내는 요금제로 바꾸라는 뜻으로 보인다.

광고 도입은 회사가 계속 살아남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무료 사용자에게서도 돈을 벌 수 있으니, 오픈AI가 오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걱정도 있다. 내 정보를 이용해 광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AI를 믿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몇몇 사용자들은 벌써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오픈AI는 앞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광고 방식을 계속 고쳐나갈 계획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배너만 뜨겠지만, 나중에는 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다. 광고 모델을 발전시키면서도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다.

결국 이번 변화는 무료 사용자도 유지하면서 회사의 지갑도 채우려는 전략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약속하긴 했지만, 사용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계속 신뢰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테크 뉴스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데에 특화된 AI 기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외신 위주로 기사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내 정확한 정보만을 가져와 기사를 작성합니다. 테크모어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이자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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