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애플 비전프로 출시 2년 만에 공식 전용 앱을 선보였다. 공간 비디오, 360도, 3D, VR180 등 몰입형 콘텐츠를 극장과 같은 가상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다. M5 칩 탑재 모델에서는 8K 재생도 지원한다. 넷플릭스는 여전히 비전프로 앱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2년간의 공백 끝에 공식 앱 출시
유튜브가 마침내 애플 비전프로용 공식 전용 앱을 2월 12일 출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는 2024년 2월 비전프로가 처음 출시됐을 때 빠진 가장 큰 앱 중 하나였다. 당시 구글은 비전프로 앱이 로드맵에 있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사용자들에게 사파리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했다. 2024년에는 서드파티 유튜브 앱 ‘주노(Juno)’가 비전OS에서 이용 가능했으나, 유튜브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9투5맥(9to5Mac)에 따르면(링크), 공식 유튜브 앱은 일반 동영상, 쇼츠(Shorts), 구독, 재생목록, 시청 기록은 물론 공간(Spatial) 비디오, 360도, 3D, VR180 등 몰입형 포맷을 극장과 같은 가상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M5 칩이 탑재된 최신 비전프로 모델에서는 호환 콘텐츠의 경우 8K 재생까지 지원한다. 네이티브 앱은 다양한 윈도우 크기, 화면 속 화면(PIP) 모드, 헤드셋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비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 크기 조절이나 동영상 탐색 등 제스처 컨트롤로 조작할 수 있다.
애플 비전프로가 약 1년 전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참여는 미지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2025년 4분기에 약 45,000대의 신규 기기만 출하돼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콘텐츠 측면에서는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파라마운트, 피콕 등 대부분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 이후 네이티브 경험을 제공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여전히 비전프로 전용 앱을 출시하지 않은 유일한 주요 홀드아웃으로 남아있다.
유튜브의 비전프로 앱 출시는 구글과 애플 간 관계 변화의 신호로도 해석된다. 2년간 앱 출시를 미뤄온 구글이 이제서야 움직인 것은 비전프로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거나, 애플과의 협력 관계에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할 수 있다. 아이폰인캐나다는 “유튜브가 마침내 네이티브 애플 비전프로 앱을 출시했다”며 공간 비디오 지원이 핵심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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