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 CEO 겸 CIO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 평가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링크)
우드 CEO는 최근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장의 판매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핵심 관심사는 이미 ‘로보택시(Robotaxi)’가 창출할 비즈니스 기회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우드 CEO는 현재 테슬라의 입지에 대해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그녀는 “테슬라는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15% 수준인 하드웨어(자동차) 사업에서, 70~80%에 달하는 고마진 구조의 로보택시 및 SaaS 모델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회성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반복적 수익(Recurring Revenue)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그녀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시각 변화도 언급했다. 우드 CEO는 “기존 자동차 섹터 애널리스트들이 테크 분야 애널리스트들과 협업하며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들이 테슬라가 더 이상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님을 인지하고 로보택시 모델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점과 로보택시 사업의 확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으나, 우드 CEO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녀는 “테슬라의 사업 확장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글 웨이모(Waymo)와의 경쟁 구도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텍사스 등지에서 각 사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경쟁하는 상황이 오히려 기술 수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드 CEO는 “주(State) 단위가 아닌 연방 차원의 자율주행 관련 입법이 가속화된다면, 로보택시의 확산 속도는 대다수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는 아크 인베스트의 주력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드 CEO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아크 인베스트의 확고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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