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자사 AI 챗봇 ‘클로드’에 MCP 기반의 ‘MCP 앱’ 확장 기능을 26일(현지시각) 전격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외부 도구를 대화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탭을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클로드 내부에서 직접 도구를 확인하고 편집하며 실행하는 통합형 워크플로우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현대 업무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는 2024년 오픈 소스로 공개된 AI 플랫폼용 인터랙티브 UI 구현 표준이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AI 서비스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공통 규격이다. 앤스로픽은 이 표준을 활용해 클로드의 MCP 앱 확장을 실현했다. MCP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로드 내에서 즉시 연동할 수 있는 도구 목록에는 앰플리튜드(Amplitude), 아사나(Asana), 박스(Box), 캔바(Canva), 클레이(Clay), 피그마(Figma), 헥스(Hex), 먼데이닷컴(monday.com), 슬랙(Slack)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앰플리튜드를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 차트를 즉석에서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변수(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다. 아사나의 경우, 채팅 내용을 클릭 몇 번으로 프로젝트나 태스크, 타임라인으로 즉시 전환한다. 이러한 도구들은 작업의 흐름을 끊지 않는 통합 환경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
MCP 기반의 오픈 표준은 AI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인터랙티브 UI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앤스로픽은 MCP 앱을 통해 클로드를 단순한 챗봇을 넘어 ‘AI 기반 업무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오픈AI의 앱 생태계와 유사한 구조로, 클로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표준화 덕분에 앞으로 더 많은 도구와 플랫폼이 클로드 생태계로 손쉽게 통합될 가능성이 열렸다.
앤스로픽은 서비스 확장과 동시에 보안 및 권한 관리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때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앤스로픽이 “사용자 권한 관리와 보안성 확보가 서비스 성공의 필수 요소”라고 언급한 점을 보도하며, 통합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가 지닌 가치를 재확인했다.
클로드의 인터랙티브 기능은 탭 전환 없이 작업의 맥락을 유지할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드는 이제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AI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 예정된 ‘클로드 코워크’와의 통합 계획은 이러한 진화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앤스로픽은 AI 기술을 매개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업무 환경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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