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제네시스 미션이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연방 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AI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부(DOE)와 국립 연구소들이 주도하며, AI를 통해 연구 속도를 수년에서 수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AI 확산을 위해 규제 완화 전략을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과 맞물려 있다.
AI와 빅데이터는 현대 과학 연구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제네시스 미션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연구 속도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될 만큼 규모와 긴급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네시스 미션의 주요 목표는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연구 속도를 단축하는 것이다. 에너지부와 국립 연구소들은 AI를 활용하여 실험 설계, 시뮬레이션, 예측 모델을 생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는 자동 실험 설계와 시뮬레이션 가속화를 통해 연구자들의 작업을 보조하며,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부는 60일 이내에 20개의 우선 과제를 선정하고, 90일 내 컴퓨팅 자원을 목록화하며, 120일 내 데이터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70일 내 최소 하나의 과제에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엔비디아,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기업들이 협력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연구는 연구 생산성 향상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과 에너지 혁신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데이터 보안, 예산 확보, 협력 구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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