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이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틱톡은 미국과 브라질에서 새로운 앱, 파인드라마(PineDrama)를 조용히 출시하며 짧은 길이의 드라마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앱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1분 내외의 드라마를 제공하며, 틱톡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로드라마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콘텐츠 포맷으로, 모바일 사용자가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틱톡은 이미 2025년 말에 틱톡 미니스(TikTok Minis) 기능을 통해 이 시장에 발을 들였으며,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중국에서 도우인(Douyin), 멜로로(Melolo), 레드 프룻(Red Fruit) 등을 통해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파인드라마는 이러한 전략을 해외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바이트댄스의 “홍궈 모델”을 해외에 적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드라마는 다양한 장르의 1분 내외 드라마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탐색(Discover) 탭을 통해 “전체(All)” 또는 “인기 상승 중(Trending)” 드라마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개인 맞춤형 추천 피드, 댓글 기능, 전체 화면 모드 등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기 시리즈로는 “첫 입에 반한 사랑(Love at First Bite)”, “경찰관이 나에게 빠졌다(The Officer Fell for Me)”, “이혼한 상속녀의 귀환(The Return of Divorced Heiress)”, “원치 않는 억만장자 전 남자친구(My Unwanted Billionaire Ex)” 등이 있다.
현재 파인드라마는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가 없다. 틱톡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모든 콘텐츠를 별도 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 컨설팅 업체 아울 앤 컴퍼니(Owl & Co.)의 에르난 로페즈(Hernan Lopez)는 이를 실험적 접근으로 평가하며, 향후 구독 기반 수익 모델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틱톡의 장기적인 수익화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은 2025년 미국에서 약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26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드라마는 이러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경쟁 플랫폼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기 다운로드 수가 약 308건에 불과하지만, 이는 아직 테스트 단계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파인드라마의 출시는 틱톡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무료 제공을 통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향후 수익화 모델 도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을 가속화하며, 수직 드라마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틱톡의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마이크로드라마라는 신흥 콘텐츠 포맷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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