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스마트워치 ‘페이스북 워치(Facebook Watch)’를 준비 중이다. 과거 유사한 기기 개발이 개인정보 침해 논란과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도입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만큼 이번 재도전 소식은 업계의 큰 주목을 받는다.

메타는 과거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사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활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ATT는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추적 여부를 직접 선택하도록 권한을 주는 기능이다. 이 정책은 타깃 광고에 의존하던 메타의 수익 모델을 정면으로 흔들었다. 실제로 메타는 ATT 도입 직후 광고 수익에서만 약 14조 7000억 원(약 100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은 당시 메타가 스마트워치 개발을 포기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메타가 개인정보 문제로 떠안은 경제적 타격은 약 14조 7000억 원(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또한 메타를 겨냥해 한층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벼랑 끝에 몰린 메타는 이러한 시장과 경쟁사의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전략을 꺼내 든 모양새다.

새롭게 등장할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수집할 가능성이 높다. 혈압, 수면 패턴, 약 복용 기록 등 지극히 민감한 개인정보가 그 대상이다. 메타는 하드웨어 판매 자체보다는 이렇게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통한 수익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즉, 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초기 사용자 기반을 폭발적으로 늘린다. 이후 시계를 통해 빨아들인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개인정보 침해를 향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날 선 감시망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지난 2025년 8월, 메타가 애플의 강력한 프라이버시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대중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메타의 새로운 하드웨어 도전은 각국 규제 당국의 집중적인 표적이 될 확률이 높다.

메타의 공격적인 저가 정책과 사용자 기반 확대 시도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 전체의 프라이버시 기준을 뒤흔들 수 있는 뇌관이다. 매력적인 가격표에 끌려 자신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꺼이 내어주는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흐름이다. 결국 메타의 파격적인 데이터 기반 수익 모델 강화 시도는 향후 전 세계 웨어러블 산업의 프라이버시 기준 논의에 거대한 불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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