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팔란티어(PLTR)는 AI 관련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다. 이는 팔란티어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AMD 등 주요 AI 기업들도 동반 하락하면서 AI 섹터 전반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AI 기술주에 대한 과열 우려와 고평가 논란은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이다. 글로벌 금융기관과 중앙은행들은 AI 기술주가 과열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팔란티어는 특히 실적 대비 높은 P/E 비율로 인해 고평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Jefferies와 Deutsche Bank는 이를 “극단적”이라고 표현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했다.
팔란티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약 11억 8,100만 달러, EPS 0.21달러, 조정 영업이익률 51%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7~8% 하락했다. 이는 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었기 때문으로, 엔비디아와 AMD 등의 기업들도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포지션 공개는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주었다. 버리는 과거 서브프라임 위기를 예측한 유명한 투자자로, 그의 공매도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을 자극했다. 또한, 내부자 매도와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팔란티어는 U.S. Army, Marine Corps, VA, IRS 등과 대규모 정부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계약들은 팔란티어의 AI 플랫폼 기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평가 논란과 투자 심리 변화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계약과 AI 수요 증가가 팔란티어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실적 발표와 투자 심리 변화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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