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 기반을 둔 투자자 닐 머레이가 세 번째 펀드인 노르딕 웹 벤쳐스 3(Nordic Web Ventures III)를 600만 달러 규모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북유럽 스타트업들, 특히 AI와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며, 총 30~35개 기업에 평균적으로 약 20만 달러씩 투자할 계획이다.
북유럽 스타트업 생태계는 AI와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닐 머레이는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서 소규모 펀드를 운영하면서 초기 단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접근을 펼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펀드는 2017년에 55만 달러로 시작되었고, 이후 두 번째 펀드를 거쳐 이번 세 번째 펀드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펀드는 6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한 기업당 평균 투자 금액은 약 20만 달러 정도이다. 머레이는 성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펀드 규모를 작게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대형 벤처캐피털의 개입 없이 빠르게 투자를 결정하고 창업자들과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성과 중심의 투자와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유럽 시장은 2024년 기준으로 8억 달러 이상의 벤처 투자가 유입되었고, 생태계 가치는 5천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로 이루어진 북유럽 시장은 유럽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머레이는 북유럽이 가진 우수한 기술 인재와 탄탄한 제조 기반이 앞으로 10년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레이의 소규모 펀드 전략은 대형 벤처캐피털의 통제를 받지 않으면서도 초기 성장 단계의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창업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해주며, 펀드의 성과와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구조이다. 머레이는 “북유럽의 기술 인재와 제조 기반이 향후 10년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르딕 웹 벤쳐스 3는 AI와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에서 북유럽이 가진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자동화나 자율 시스템, 특정 분야에 특화된 모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비슷한 형태의 소형 펀드 기반 투자 모델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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