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Anthropic)이 5일(현지시각),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을 발표하며 A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단연 ‘에이전트 팀(agent teams)’이라는 혁신적 기능의 도입이다. 오퍼스 4.6은 전작인 오퍼스 4.5보다 한층 진일보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며, 이를 발판으로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앤스로픽은 2025년 5월 클로드 오퍼스 4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오퍼스 4.5를 공개했다. 이번 오퍼스 4.6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모델이다. 앞서 2025년 2월 출시된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활용 범위를 넓혀온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한 오퍼스 모델의 진화는 끊임없는 AI 기술의 혁신과 시장 적응력을 보여준다.
오퍼스 4.6의 백미는 ‘에이전트 팀’ 기능이다. 이 기능은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병렬로 작업을 분담하고 조율하여, 복잡한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돕는다. 이는 AI 협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며, 특히 대규모 업무 처리가 필요한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앤스로픽 관계자는 “오퍼스 4.6은 AI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적 전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오퍼스 4.6은 한 세션에서 최대 100만 토큰(Token)까지 처리할 수 있는 방대한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을 제공한다. 토큰은 AI가 텍스트를 이해하는 기본 단위로, 100만 토큰은 대규모 문서나 방대한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수준이다. 덕분에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작업에서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이전 버전 대비 확장된 이 기능은 더 긴 컨텍스트 창을 원했던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또한 오퍼스 4.6은 파워포인트(PowerPoint) 내장 통합 기능을 통해 AI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제작과 편집을 지원한다. AI가 기존 업무 도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전략적 행보다. 이 기능은 단순 코딩 지원을 넘어 다양한 지식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으며, AI가 일상적인 업무 흐름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오퍼스 4.6의 출시는 지식 노동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코딩을 넘어 프레젠테이션, 문서 작성, 분석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이전트 팀과 긴 컨텍스트 기능은 복잡한 기업용 워크플로우(업무 흐름)에 최적화되어 있어, 앤스로픽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AI 협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향후 AI 시스템 설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며, 경쟁사들 또한 유사한 기능을 앞다퉈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은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협업 파트너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을 시사한다. 이는 AI가 인간과 함께 더 나은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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