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4월 18일 달라스와 휴스턴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테슬라(Tesla)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텍사스주 달라스와 휴스턴으로 확장했다. 4월 18일(현지시간) 두 도시에서 동시에 완전 무인(driverless)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기존 오스틴(Austin) 서비스에서는 안전 요원이 탑승했지만, 달라스와 휴스턴에서는 차량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번 확장은 테슬라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4월 22일) 4일 전에 이루어져, 투자자들에게 자율주행 사업의 진전을 보여주려는 전략적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달라스 30~35제곱마일, 휴스턴 12~15제곱마일
두 도시의 서비스 영역은 차이가 있다. 달라스는 도심과 파크 시티스(Park Cities)를 포함하는 30~35제곱마일(약 78~91 제곱킬로미터) 영역에서 운행된다. 휴스턴은 저지 빌리지(Jersey Village)와 윌로브룩(Willowbrook) 지역을 중심으로 12~15제곱마일(약 31~39 제곱킬로미터)에서 시작한다. 달라스가 휴스턴보다 서비스 영역이 약 2.5배 넓은 것이다. 두 도시를 합치면 총 573대의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된다. 테슬라는 서비스 초기에는 제한된 영역에서 운행하되, 데이터 축적에 따라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틴과의 차이: 완전 무인 전환
달라스·휴스턴 서비스의 핵심 차별점은 ‘완전 무인’이다. 테슬라가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처음 시작한 로보택시 서비스에는 안전 요원이 동승했다. 이는 규제 당국의 요구와 초기 안전성 검증을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오스틴에서 약 10개월간 축적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안전 요원 없이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무사고 주행 거리가 100만 마일(약 161만 킬로미터)을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안전 전문가들은 “10개월의 데이터로 완전 무인 전환은 성급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6월까지 7개 도시, 공격적 확장 로드맵
테슬라의 로보택시 확장 속도는 빠르다. 현재 오스틴, 달라스, 휴스턴 3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며, 6월까지 피닉스(Phoenix), 마이애미(Miami), 올랜도(Orlando), 탬파(Tampa),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추가해 총 7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웨이모(Waymo)의 확장 속도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웨이모가 5년에 걸쳐 4개 도시에 진출한 반면, 테슬라는 1년 만에 7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로보택시 사업의 매출 기여도에 주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의 잠재 매출을 연간 500억 달러(약 72조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 구분 | 수치 |
|---|---|
| 신규 도시 | 달라스, 휴스턴 (4/18) |
| 달라스 서비스 영역 | 30~35 제곱마일 |
| 휴스턴 서비스 영역 | 12~15 제곱마일 |
| 투입 차량 수 | 573대 |
| 운행 방식 | 완전 무인 (안전 요원 없음) |
| 6월 목표 도시 수 | 7개 |
| 로보택시 잠재 매출 추산 | 연간 500억 달러(약 72조 5,000억 원) |
| 1Q 실적 발표일 | 4월 22일 |
한국 시사점: 자율주행 규제 개혁 시급
테슬라의 공격적인 로보택시 확장은 한국의 자율주행 정책에 경종을 울린다. 한국은 아직 레벨 4 자율주행차의 공공도로 상업 운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종시 등에서 시범 운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규제 속도가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와 웨이모가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안 한국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지 못하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다. 현대자동차와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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