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에서 AMD의 최고 경영자 리사 수(Lisa Su)는 AI 기반 개인용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공식 선언했다. 그녀는 “AI PC 시대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AI가 개인용 컴퓨팅 전반에 걸쳐 ‘다층 구조’로 자리 잡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날 AMD는 라이젠 AI(Ryzen AI) 400 시리즈와 라이젠 7 9850X3D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AI 기술이 PC에 깊숙이 통합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동안 AI 기술은 주로 거대한 데이터 센터(클라우드)에서 작동했지만, 이제는 내 책상 위 컴퓨터(로컬 장치)에서도 직접 AI를 돌리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리사 수는 요타스케일 컴퓨팅(Yottascale computing)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타스케일은 초당 부동 소수점 연산(FLOPS) 1 뒤에 0이 24개 붙은 숫자에 해당하는 측정 단위인 요타플롭 수준의 고급 인공지능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의미한다.
이어서 헬리오스(Helios) 랙-스케일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하나의 서버 보관함(단일 랙)에서 최대 3 AI 엑사플롭스(Exaflops)의 속도를 낸다. 최신 그래픽 칩 MI455X과 에픽 베니스(EPYC Venice) 중앙 처리 장치를 하나로 묶어, 거대한 AI를 학습시키고 실행하는 데 최적화했다.
새로 나온 ‘라이젠 AI 400 시리즈’는 머리 역할을 하는 코어가 12개, 24 스레드로 경쟁 제품보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능력은 1.3배, 영상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은 1.7배나 뛰어나다. 특히 레드스톤(Redstone)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최대 4.7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여 20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한다. 또한 차세대 칩인 ‘MI500 시리즈’는 2나노미터 공정과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확장형(HBM4E)으로 만들어져, 기존 제품 MI300X 대비 성능을 최대 1,0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MD는 이미 250개가 넘는 AI PC 관련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물론,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 유전자 분석 기업 ‘일루미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손을 잡았다.
내 컴퓨터 안에 AI가 들어오면 좋은 점이 많다. 인터넷이 끊겨도 사용할 수 있고, 내 정보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안전하며, 반응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앞서 소개한 헬리오스 플랫폼은 거대한 AI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어, 데이터 센터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AMD는 미국 정부의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참여와 AI 교육 확대를 위해 1억 5천만 달러(약 2,205억 원)를 기부했다.
© 2026 TechMor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제보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techmore.main@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CES 2026] AMD 리사 수, 기조연설에서 요트플롭스 AI 컴퓨팅 강조… “초당 10의 24승 연산 속도” black and green lenovo logo](https://techmore.co.kr/wp-content/uploads/2026/01/nwgpce-lqa4-1536x10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