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24일 미국 연방 정부를 대상으로 AI 및 슈퍼컴퓨팅 인프라에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의 AI 행동 계획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AWS는 이를 통해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고 AI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계획인 AI 행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AWS는 이미 11,000개 이상의 미국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2011년 GovCloud, 2014년 Top Secret-East, 2017년 Secret Region, 2021년 Top Secret-West 등 주요 리전을 출시하며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AWS의 이번 투자 계획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약 1.3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보안 등급별 데이터 센터는 Top Secret, Secret, GovCloud(US)로 나뉘어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AWS가 공공 부문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AWS는 Amazon SageMaker, Bedrock, Trainium 칩,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AI 도구와 모델을 통해 연방 기관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기관이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WS는 구글, 오라클 등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 AWS CEO Matt Garman은 “정부가 직면한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고 AI 시대에서 미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연방 기관의 AI 활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정부 업무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AI 인프라 경쟁의 심화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며, 경제적 파급 효과와 정책 및 규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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