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슬라는 할인 중인데 우린 물량이 없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가 인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최근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지 반조립(SKD) 생산 도입을 포함한 공격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년 1월 현재, BYD는 인도 현지 딜러망을 통해 수백 대의 대기 물량을 확보했다. 과거 인도 정부의 공장 설립 거부에도 불구하고 규제 문턱이 낮은 SKD 방식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서 중-인 관계의 미묘한 해빙 무드를 틈타, 글로벌 다변화를 꾀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BYD의 움직임은 테슬라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테슬라는 ‘수요 부족’으로 고민하며 할인 정책을 펼친다. 현재 인도 정부는 완제품 차량에 최대 110%의 고관세를 부과한다. 모델별 수입 한도는 2,500대로 엄격히 제한된다. BYD는 이러한 핸디캡 속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을 88%나 끌어올렸다. 5,500대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쏟아지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BYD 고위 경영진은 조만간 인도를 직접 방문하고 구체적인 생산 로드맵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BYD가 ‘완성차 조립공장’ 대신 ‘반조립(SKD) 방식’을 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투자 승인 절차를 우회하면서도 관세 부담을 낮추고 현지 안전 인증을 보다 용이하게 획득할 수 있는 고도의 전략이다. 중국 내 보조금 축소와 과잉 경쟁으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이 절실해진 BYD는 올해 글로벌 인도량 25% 증설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도 시장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이번 진출 확대는 인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과 중국 테크 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 의지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나온 절충안으로 평가받는다. BYD는 현지 생산 최적화와 규제 돌파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 중 하나다. BYD는 이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겠다는 계산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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