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ju’s 창업자, 미국 법원 판결로 10억 달러 이상 지급 명령 받아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Byju’s 창업자인 비주 라빈드란에게 1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급하라는 중대한 판결을 내렸다. 이는 자금 유출과 법정 불응에 따른 결과로, 라빈드란은 즉각 항소할 계획이다.
Byju’s는 팬데믹 동안 2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급성장했으나, 이후 금리 인상과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재무적 압박을 받았다. Byju’s의 미국 특수목적법인인 Alpha는 2021년 12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 중 5억 3,300만 달러가 Camshaft Capital 등으로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델라웨어 법원은 라빈드란이 법정 출석과 문서 제출 요구를 지속적으로 회피했다고 지적하며, 일일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누적되어 총 10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지급 명령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이를 “전례 없는” 사례로 규정하며, 판결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라빈드란 측은 판결이 절차적으로 부당하게 이루어졌으며, 충분한 방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할 계획이다. 또한, 대출금이 개인적인 이익이 아닌 모회사 Think & Learn Private Limited를 위한 것이라는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Byju’s의 기업 거버넌스 및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라빈드란의 항소와 Byju’s의 자산 매각 절차가 향후 사건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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