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은 Android 의 sideloading 규제를 완화하여 ‘경험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보안 강화와 사용자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Google은 2025년 8월, Play 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려는 개발자에게 신원 인증을 요구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악성 앱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나, 개발자와 사용자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Google은 ‘고급 흐름’을 도입하여 경험 많은 사용자가 인증 없이도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이 흐름에는 명확한 경고 메시지와 사기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포함된다.

개발자 인증 시스템은 악성 앱의 반복적 배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신원 확인을 통해 사기성 앱 배포를 어렵게 만들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소규모 개발자들은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Google은 학생 및 취미 개발자를 위한 간소화된 계정 유형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책 시행은 2026년 브라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시작되며, 2027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Epic Games와의 합의와도 관련이 있으며, Android의 개방성과 보안을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향후 정책의 실효성과 사용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응이 주목된다. ‘고급 흐름’이 얼마나 유용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다. Epic Games와의 합의가 승인될 경우, 제3자 앱스토어와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 등 Android의 개방성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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