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파이어 TV(Fire TV)’ 운영체제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 ‘아트라인(Artline)’을 5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아마존은 TV를 단순히 영상을 보는 기기를 넘어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소품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TV 시장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라이프스타일 TV’가 대세다. 이미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과 LG전자의 ‘갤러리 TV’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출시한 아트라인을 통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은 저렴한 가격과 똑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무기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파이어 TV 운영체제의 화면 구성을 구글 TV 스타일로 바꾸어 시각적으로 훨씬 깔끔하게 정리했다. 둥근 타일 모양의 아이콘과 읽기 쉬운 글씨체를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홈 화면에는 자주 쓰는 앱을 최대 20개까지 고정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리모컨을 누를 때 반응하는 속도가 이전보다 30%나 빨라졌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단축 메뉴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나 현관 카메라 영상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고객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고르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신제품 아트라인 TV는 55인치와 65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나오며 가격은 8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선명한 4K 화질과 빛 반사가 적은 무광택 화면을 갖췄으며, 두께는 약 3.8cm로 매우 얇다. 또한 10가지 종류의 테두리(프레임)를 선택할 수 있어 우리 집 거실 분위기에 딱 맞게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방 안의 사진을 분석해 어울리는 예술 작품을 추천해 주는 ‘방 맞춤’ 기능도 들어갔다. 사용자가 방에 들어오면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멋진 그림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가 실행된다. 덕분에 TV를 보지 않을 때도 거실에 걸린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더 똑똑해진 ‘알렉사 플러스(Alexa+)’는 사용자와 더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사용자가 “영화에서 그 장면 보여줘”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내용을 이해하고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한다. 이처럼 음성 명령만으로 TV를 제어하는 방식이 훨씬 직관적으로 변했다.
아마존의 이번 발표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자사의 콘텐츠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만들려는 전략이다. 더 빨라진 속도와 편리한 화면 구성은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트라인 TV 역시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새롭게 바뀐 파이어 TV 운영체제는 2026년 2월부터 기존 기기들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아트라인 TV는 다가오는 봄에 전 세계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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