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분기 아이폰 매출만 약 124조 9500억 원(약 85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애플 전체 실적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지난 2025년 9월 발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흥행의 중심에 있다. 기능은 대폭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은 높여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애플은 12월 분기 매출이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데, 이 예측은 적중했다. 이번 분기 애플의 총매출은 약 211조 3860억 원(1438억 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과가 눈부시다. 중국 내 아이폰 매출은 전년 약 27조 1950억 원(185억 달러)에서 약 37조 4850억 원(255억 달러)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인도 시장 역시 아이폰은 물론 맥(Mac), 아이패드(iPad), 서비스 부문까지 모두 분기 최고 매출을 갈아치우며 애플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애플의 ‘활성 기기 설치 기반(Active Installed Base)’은 25억 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애플 기기의 총량을 의미하며,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입증하는 지표다. 서비스 부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14% 성장하며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애플이 꾸준히 추진해 온 서비스 확장과 고객 락인(Lock-in)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AI 투자도 활발하다. 애플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 통합과 유망 AI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리(Siri)를 비롯한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메모리 칩 부족 현상과 부품 원가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가 여전해, 향후 제품 생산과 가격 정책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애플은 다음 분기에도 13~16%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의 수요가 굳건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이 2026년 ‘아이폰 18’ 출시를 건너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 제품 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이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과 혁신 역량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종합해 보면, 이번 분기 애플의 호실적은 아이폰의 강력한 수요와 글로벌 시장의 고른 성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급성장, 서비스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향후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제품 출시 전략의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무엇보다 AI 경쟁력 확보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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